평수 넓혀서 이사를 가고자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중단을 필두로
연일 시중 은행의 대출 중단/자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도 아니고 투기도 아니고
실거주할 아파트 하나 갖자는 건데 정말 힘들게 하네요.
그래서 한나절 동안 발품 손품 팔아가며
은행창구와 대출상담사 분들을 통해
현재 실행 가능한 아파트담보대출 혹은 주택담보대출의
한도와 금리를 조사했습니다.
2021년 9월 초 버전이에요.
지금은 상황이 또 달라졌을지 모르겠습니다.
적격대출도 알아보세요
9억 미만의 주택을 마련하실 계획이라면
제가 먼저 포스팅한 적 있는 적격대출도 한 번 알아보세요.
금리가 고정이라 가계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미래에 금리 인상이 지속된다면
그만큼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단은 제가 예전에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https://mokeya.tistory.com/m/62
주택담보대출 비교 기준
제가 아래 끄적인 내용은,
조정지역의 9억 초과 아파트 구입을 위해
몇 군데 은행과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한 것입니다.
그 정보를 기반으로 저는 아래의 기준으로
각 금융사 주택담보대출 혹은 아파트담보대출의
매력도를 평가했어요.
개인 사정에 따라 기준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첫 번째는 주담대 한도입니다.
규제지역 9억 초과 아파트에 적용되는 LTV인
(9억 X 40%) + (9억 초과분 X 20%)가 온전히 나오는지가 첫 번째 기준입니다.
(15억 넘으면 아예 주담대 안 되는 건 알고 계시죠?)
여기에는 '방공제를 면제 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지요.
(즉, MCI 혹은 MCG 가입이 가능한가)
두 번째는 주담대 금리입니다.
당연히 금리는 낮을수록 좋고,
낮은 금리를 고정해서 오래도록 가져갈 수 있다면 베스트이겠지요, 마치 적격대출처럼.
만약 변동금리라면, 6개월 변동보다는 1년 변동이,
취급액 기준 coffix보다는 잔액 기준 coffix를
저는 선호합니다.
시중금리가 우상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예요.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상환방식인데요.
저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주담대를 찾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원리금 균등상황 방식은 대출기간 동안 동일한 (원금+이자)를 내는 거고요,
원금 균등상환 방식은 대출기간 동안 동일한 (원금)에 이자를 더해 납부하게 됩니다.
가령 3.6억을 36개월 동안 빌린다면 원금 균등상황 방식 하에서는 매월 원금 100만 원 + 남은 잔액에 대한 이자를
납부하게 됩니다.
그러니 잔액이 큰 초반에는 원리금 부담이 아주 크고,
만기에 다가갈수록 남은 잔액이 줄어 원리금이 원금(100만 원)에 수렴하게 됩니다.
인테리어 비용이며 취득세를 내야하는 초반에는 원리금 부담을 줄여야 그나마 숨통이 트여서요.
저희는 원리금 균등상환을 선호합니다.
금융기관별 현황
여러 금융사의 대출 담당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알아본 정보입니다만,
담당자의 적극성, 지식 등이 금융사마다 달라서 정보의 질과 양이 들쑥날쑥입니다.
간단하게 참고만 하시고, 상세한 내용은 꼭 해당 금융기관에 별도로 확인하세요.
(하단 표는 웹에서 더 잘 보입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중도상환 수수료 산정/할인 방식이나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한 조건들
(가령, 계좌 개설 후 급여 이체+예금 평균 잔액 유지+신용카드 발급 및 00만 원 이상 사용+적금 가입+청약 가입+생활요금 자동 이체+스마트폰 뱅킹 등)도 대출상품의 점수를 매기는 데에 중요한 기준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 게시물의 정보는
'어느 금융사부터 두들겨볼지'에 대한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시고 꼭 해당 기관의 대출담당자에게 세부사항을 확인해보세요.
금융기관 | 대출한도 (MCI 혹은 MCG 가능?) |
대출금리 | 상환방식 |
BNK경남은행 (서울영업부) |
MCI 가입은 가능하지만 금리가 무려 0.3%나 가산 |
- 고정+변동 혼합 약 3.5% - 변동금리 약 3.0% |
까먹음 |
씨티은행 (서울영업부) |
"한국씨티은행 현재 매각 이슈 있어서 대출 판매 중단된 상태. 9월이 오기 전에 윤곽이 잡힐 것 같다. 연락드리겠다. 판매 당시에는 2.7% 금리였다." |
||
대구은행 (서울영업부) |
MCI 가입 불가 (이유를 묻자, "은행이 보증료를 내야 해서"라고 답변) |
약 3.5% | 상담자가 저연차이고 지식이 깊지 않다는 것이 보여 바로 털고 일어남 |
SC제일은행 | MCI 가입 가능 | - 6개월 변동 2.7% | 원리금 균등상환 |
국민은행 | MCI 가입 가능 +청년이고 현재 무주택자이면 연소득을 미래의 상승분까지 고려해 보다 관대하게 잡는 제도가 있음. 즉, DSR에서 유리하게 됨 |
- 5년 고정 약 3.6% (5년 거치+5년 고정금리 기준 - 거치가 5년이나 가능하다니) - 변동금리도 가능 |
- 원리금 균등상환 - 원금 균등상황 가능한지 확인 필요 |
삼성생명 | MCI 가입 가능 | - 약 3.5% | 금리가 높아 상담 중단 |
한화생명 | MCI 가입 가능 | - 3년 고정 약3.0% - 1년 변동 약2.9% |
원금 균등상환 |
전 사실 보험사가 주담대를 취급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금리가 착하고(실적을 다 채운 삼성생명은 예외인 듯), 한도도 관대하고 일찍부터 신청할 수 있고
(보통 1금융권은 잔금일 한 달 전부터 신청 가능),
일찌감치 금리 등이 확정되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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