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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강남역 신상 순대국 담원순대, 강남 직장인의 솔직 후기

by 지표덕후 2024. 9. 1.

저는 가족들이 알아주는 국밥부장관입니다. 국밥 중에서는 순대국밥을 제일 좋아해요.


하루에 세끼를 순대국밥으로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이나 저녁 먹을 때도 순대국밥은 항상 1순위. 강남역 근처 순대국 맛집은 거진 다 다녀본 거 같아요.


👆 이 날도 회사서 야근하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네이버지도에서 "강남 순대국"을 검색했는데, 지도에 못 보던 순대국 상호가 보이는 겁니다.


강남역 근처인 회사 가까운 곳에 담원순대라는 순대국집이 생겼더군요.


망설임 없이 갔습니다.


마감 시간이 가까웠는데도 손님들이 바글바글.



👆 저는 보통 순대국집 처음 가면 순대국 "특"을 주문합니다. 여기서도 들어가자마자 순대국 특(1.2만 원)을 주문했어요.


오 여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뼈해장국도 파는군요. 순대국이 맛있으면 해장국 먹으러도 한번 와야겠습니다.


 

 

👆 소스류가 풍부하게 준비돼 있네요. 다대기, 들깨가루, 새우젓, 다진마늘... 다른 것들은 익숙한데 다진마늘을 내주는 순대국집은 처음이에요.





👆 새빨간 깍두기. 시원하고 아삭하게 잘 만든 깍두기였어요.




👆 미리 새우젓과 다진마늘 좀 세팅해 놓고. 새우젓은 순대랑 먹을 거고요. 다진마늘은 밥 먹다가 국물 반 정도 남았을 때 국물에 투하해볼 겁니다.




👆 저는 혈당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본 메뉴 나오기 전에  채소 반찬을 반드시 먼저 먹습니다. 이 고추들도 순대국 나오기 전에 순삭.




👆 이봐요, 하얀 쌀밥... 그대로 먹었으면 바로 지붕 뚫고 혈당스파이크인 겁니다.




 

 

👆 다대기가 풀어져 있는 스타일이네요. 저는 사실 다대기 풀어져 있는 것보다는 순수하게 내주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 건더기는 이렇게나 많습니다. 이 정도면 특 안 먹어도 되겠어요. 보통 시켜도 웬만큼 넉넉하게 줄 거 같은데요?


특히 물렁뼈, 비계로 가득한 부속 고기가 많지 않다는 점도 좋았어요.


다만 제가 늦게 가서 그런지 고기들이 너무 푹 익었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거의 입에서 녹는 수준. 약간 탠탠한 식감이 있어야 먹는 재미가 있는데 말이죠.




👆 일단 순대 먼저 건져서 식히기. 순대도 분식집 당면순대가 아니라서 너무 좋네요. 다만 특인데도 4알밖에 없는 건 좀 아쉬웠어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좋은 가격, 넉넉한 건더기, 분식집순대 아니라는 점 등.


강남역 근처에 순대국집 많지만 여기 정도면 맛집이라고 타인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듯해요.


다만 식사 시간 맞춰 재방문해서 고기 식감은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려고요.


* 제 블로그의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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