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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신용산역 금밥집ㅣ래미안 A동 지하 1층에 새로 생긴 작은 김밥집

by 지표덕후 2024. 5. 23.

금밥집

  • 영업 시간 : 7시-18시 (조금씩 변동 있는 듯) 
  • 20인이상 단체 예약 시, 10% 할인
  • 금밥집 결제 시 지하 감성 커피 10% 할인

 


신용산역 래미안더센트럴 상가 지하 1층에 김밥집 하나가 오픈했습니다. 상호명은 금밥집입니다. 밥 색깔 때문에 금밥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위치는 약간 구석지긴한데 이 건물에 와보셨다면 짬뽕집과 요거트맨 쪽에 보이는 미용실 맞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 딱 김밥만 파는 곳인데요. 꼬마김밥과 일반 김밥, 매운 떡볶이, 물떡탕이 메뉴입니다. 단체 예약시 할인도 되나 봅니다.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김밥 구매하시면 지하 2층에 있는 감성커피 10% 할인해 주신다고 합니다. 

 

 

 

 

직장인분들 출출할 때나 아침에 간단하게 포장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침에 꼬마김밥을 한 번 먹어보았는데 김밥의 매력이죠. 별거 없는데 막 싸서 참기름 고소하게 맛과 향이 나니 먹기도 편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방문을 해봤습니다. 2번째 방문에도 꼬마김밥을 주문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꼬마김밥보다 일반 김밥을 엄청 추천하시더라고요. 꼬마김밥보다 훨씬 맛있고 가성비도 있고 이걸 먹으면 이제 꼬마김밥 안 먹게 될거라시면서요. 꼬마김밥 싸기가 더 귀찮아서 그러신 건 아니겠지.. 순간 했지만, 

 

 

 

 

앞선 손님의 주문 착오가 있었고 이미 좀 기다린 상태이기도 해서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김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직원분의 영업에도 혹함. 아무튼 제 김밥을 김밥 자르는 기계에 넣고 자르는 순간....!

 

 

 

김밥이 전체가 다 터져버렸습니다. 바로 다시 싸주신다고 했지만, 시간상... 다시 싸달라고 요청드릴 수 없었습니다. 김밥을 막 싸자마자 잘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미리 많이 만들어 쌓아두고 팔 수 있는 메뉴도 아닌데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친절한 직원분이 당황하시길래 저도 그냥 다음 날 김밥을 가지러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시간될 때 다시 김밥을 가지러 갔습니다. 전날 결제는 해두었고요. 이날은 또 다른 직원분들이 계셨어요. 새로 김밥을 싸주시려고 밥을 깔다가 갑자기 덮어둔 김밥을 발견하고 싸놓은게 있다고 하시면서 바로 잘라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알겠다고 하고 제 김밥이 김밥 자르는 기계로 들어가 딱 잘라지는 순간... 
또 3개 정도.. 터졌어요 ㅠㅠ 

 

어제처럼 전체가 다 터지는 대참사는 아니었는데... 담으시면서 말씀하시길 금방 막 싸서 그런거라고 또 그러시더라고요.

 

 



이제 약간 웃기는 것 같아요 ㅋㅋㅋ 계속 막 싸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늘 막 싸서 주시던데 그럼 늘 만들때마다 터진다는 말입니까 ㅠㅠ 그냥 좋은 칼로 후다닥 썰어주시길 바래보며... 아니면 노하우를 만드시든지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밥을 주문하면 거의 바로 싸줘서 맛있다는 평이 많은데 커팅기계는 김밥을 말고 바로 자르면 터진다고 하는 아이러니. 그냥 칼로 썰어서 주시는게 터져서 다시 싸는 시간보다 덜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기계를 뭔가 보완을 하든지요. 

 

 

 

이게 오늘의 금밥입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아요. 

 

 

 

 

몇개 터진거 그냥 달라고 했는데, 

 

 

 

하... 결국 손을 써서 먹었습니다. 

 

 

 

젓가락 필요 없음. 김밥 아니고, 거의 쌈밥..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신용산역 건물에 김밥집 생겨서 너무 좋은데 김밥 커팅만 잘 정착되면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은 하나같이 다들 친절하신데 뭔가 오퍼레이션이 막 숙련된 것 까지는... 모르겠... 그래도 친절하시고 열심히 장사하셔서 자주 가긴 갈 것 같은데요.  잘 자리잡히길 화이팅입니다.

 

 

 

 

 

궁금한 건 계란에 왜 이렇게 파란색 물 같은게 들었을까. 아무튼, 다음에는 떡볶이와 함께 먹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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