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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신용산역 목포명가 용산점] 도다리쑥국, 주꾸미 술 한 잔 하기 좋은 제철 해산물 식당

by 지표덕후 2023. 4. 6.

목포명가 

  • 영업 시간 : 11:00~21:50(브레이크 타임 14:30~16:3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포장 가능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한 목포명가 용산점입니다. 목포명가는 용산 외에도 삼성, 판교에도 위치해 있고 본점은 율현동에 있다고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직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철 해산물을 먹기 위해 산지로 지방으로 떠나기 어려우니 서울, 분당에서 편하게 갈만한 위치해 있어서 은근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맛은 어떨지 방문해보았습니다. 도다리쑥국이 나오는 철이면 무조건 한 번은 먹어야 하죠. 목포명가도 도다리쑥국을 개시했습니다. 

 

 

 

물론 봄이니까 봄 제철 해산물로 빠질 수 없는 주꾸미도 숙회로, 볶음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제철 주꾸미는 솔직히 숙회가 정답이죠. 그 외에 꼬막무침, 문어숙회, 물회, 멍게, 도다리회, 낙지비빔밥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습니다. 딱 봐도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입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술을 안 마시는 테이블이 없습니다. 

 

 

 

예약도 가능하고 저녁에는 그냥 워킹으로 방문 했을 때 자리가 없을 확률이 커서 참고 바랍니다. 저희는 겨우 한 자리가 운 좋게 남아 있어서 바로 식사를 했습니다만, 매장이 넓지 않아서 금새 만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홀이 주방과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고 매장도 모두 통으로 칸막이가 있다든지 꺾인 부분이 있다든지 벽이 있다든지 아무것도 해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것은 단점입니다. 그런데 모두 술을 마시고 모두가 시끄럽게 하니까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 분위기. 술 마시면 목소리가 커지니 매장 안이 아주 소란스러워서 솔직히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라는 점. 단체팀까지 있었어서 상대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수준이라 얼른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목포명가의 반찬입니다. 구운김과 어리굴젓, 어묵볶음, 김치볶음이 나옵니다. 구운김에 밥 넣고 어리굴젓 싸먹으면 밥 한 공기 먹죠. 김치는 볶음김치를 줘서 특이하네요. 백김치 같은 것 나왔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묵볶음은 뭐, 먹을 이유가 없음. 

 

 

 

도다리쑥국과 함께 주문한 멍게비빔밥, 28,000원. 

 

 

 

도다리 쑥국과 함께 세트로 나오는 것이라서 양이 많지 않습니다. 한 0.6인분? 정도의 느낌입니다. 맛보기로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메인 도다리쑥국. 이게 1인분이고 2인분 이상 주문하면 냄비에 나옵니다. 1인분은 그냥 그릇에 세팅되어요. 딱 나왔을 때 도다리 쑥국 좀 먹어본 사람으로서, 아 쑥이 너무 숨죽어서 아쉽다. 이거보다 조금 더 살아 있어야 얼른 건져서 딱 좋게 먹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다리의 살은 제법 통통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었던 도다리쑥국과 비교하자면 그집보다 국물이 약간 더 탁한 느낌. 그리고 뭔가 쑥향이 덜 한 느낌, 국물이 묘하게 덜 깊은?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먹었던 도다리쑥국 중에서 중간 정도? 하는 수준입니다. 어떤 곳은 간까지 못 맞추는데 그정도는 아니고요. 

 

 

 

다음은 해물부추전입니다. 13,000원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뭐 맛이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맛있지도 않은 부추전이었습니다. 해물은 오징어와 작은 새우 약간만 들어갑니다. 오징어와 새우의 양은 가격을 생각할 때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부추전의 바삭함과 전을 부치는 기술은 없는 평범하 부추전이었습니다. 굳이 안 시키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부추전보다는 그냥 다른 밥류를 시키거나 주꾸미볶음을 먹을 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식사 자체는 즐거웠... 그러기에는 또 테이블을 잘못 만나 너무 시끄럽기는 했습니다만. 막 맛집이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래도 회사들 근처에 있고 위치가 접근성이 좋아서 만만하게 해산물과 술 마실 때 찾는 수준? 그래도 제철 해산물 먹어야지 하는 아무 저녁에 가볍게 들를 정도. 

 

 

 

역시 제철해산물은 가능하면 산지가서 먹는게 제맛이기는 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기는 했습니다.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제철해산물과 술을 곁들일 수있는 캐주얼한 식당 목포명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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