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보울
- 영업 시간 : 11시 30분~21시
도라보울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본다거나, 서울공예박물관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정도라서 이 근방 데이트를 하고 방문하기 좋을만한 식당입니다. 분위기가 괜찮아서 약속을 하고 식사하거나 데이트 식사로 캐주얼하게 편안한 정도.
이런 느낌입니다. 혼밥은 바좌석에서 하기 괜찮을 것 같고, 서너명은 테이블로 안내해 주십니다. 이 부근에 거의 많은 곳들을 다 가봐서 이날의 약속은 나름 오픈한지 오래되지는 않은 도라보울로 정했는데 가격, 분위기, 메뉴 모두 적당적당한 수준이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도라보울은 원래 부산에 있는 식당인데 서울에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서울 진출했으니 다른 곳에도 슬슬 생기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도라보울 메뉴는 스프카레, 스프커리입니다. 삿포로에서 많이 드셔보셨을 듯. 요즘은 우리 나라에도 많이 생겨서 쉽게 맛볼 수 있죠.
점심시간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있습니다. 오픈하실 때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10분 갔더니 바 좌석은 2/3 손님들이 이미 앉아 있는 걸 보니 차라리 살짝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프카레는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매운맛 단계가 있어서 원하는 단계로 선택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매운맛을 아예 원하지 않으시면 1단계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은데, 고기류가 들어가는 스프카레는 맵찔이어도 2단계 정도 주문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11,000원~19,000원 사이 정도입니다. 채소 좋아하신다면 모듬버섯과 하루 야채17종이나 하루야채 18종이 좋을 것 같고, 나머지는 토핑도 있으니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면 됩니다.
샐러드와 마실거리. 수제라씨나 맥주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나가서 디저트 먹을 생각에 주문하지는 못했네요.
칵테일, 하이볼은 저녁에 한 잔 곁들이면 좋을 듯. 와인도 있는데, 와인은 솔직히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스프카레 특성상 메뉴 나오는 시간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접시에 밥을 이렇게 담아서 내어줍니다. 밥을 더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더 주시지 않을까... 밥양은 적당합니다.
표고, 느타리, 새송이가 들어가는 버섯 카레.
치킨과 하루 야채 17종은 채소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채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스프커리는 일반 카레와 다르게 말그대로 묽은 스프, 국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에는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스프 카레 베이스는 같아서 두가지 메뉴의 맛이 막 다르지는 않지만 재료 때문에 미묘하게 다른 수준입니다. 계란이나 그을린 치즈를 토핑을 얹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단백질을 채우려고 고기가 들어가는 걸 시켰는데 기름기가 살짝 떠있었습니다.
이게 닭다리살입니다. 국물에 기름이 떠있는 것이 보이실겁니다. 다음에는 깔끔하게 야채 들어가 있는 것을 시켜서 토핑 추가해야지 라는 생각.
채소 다 건져 먹은 후.
이렇게 옷을 걸어둘 수 있었네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전시보거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또는 삼청동이나 경복궁 쪽 요즘 날이 좋으니 산책, 데이트 삼아 안국역 부근 많이 가실텐데 완전 초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무난한 곳으로 참고해보실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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