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셋
영업 시간 : 12:00-20:00 (매주 월 휴무)
주차 : 불가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는 포셋. 작은 입간판이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들어가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연희동 데이트 하실 때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도 연희동에서 데이트하는 중간에 슬쩍 들러보았습니다.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하면 안쪽에 포셋이 있습니다. 3층은 뭐 요즘 흔하죠. 예전에 을지로에서 4층 반까지 올라가봤습니다. 임대료 얼마인가 궁금해지던...
포셋은 한 마디로, 세상의 모든 엽서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엽서들을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포셋에서 보관함도 운영하고 있었고요. 1개월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어떤 용도로, 어떤 사람들이 사용할까요?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엽서를 구경해봅니다.
엽서가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사진으로 다 담기는 역부족입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쁜 엽서가 정말 많아서 많이 담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엽서 쓰는 리추얼이 있는 편이고, 기념일에 카드를 주는 사람이라 예쁜 엽서를 구매할 일이 종종 생기는데 여기가 집 근처이면 무조건 이용할 것 같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작가의 엽서도 눈에 보여 반갑네요. 그리고 엽서가 너무 많다보니까 어떤 것을 고를지 선택 장애가 옵니다.
그래도 몇 개 골라서 담았습니다. 다음 편지 쓸 때 사용할 계획으로요.
여기는 포셋에서 질문을 몇개 적어두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면 바깥에 모아서 전시(?)를 해준다는데요. 여기서 잠깐 써도 되나? 사실 여기는 기록보관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기도 합니다.
질문은 여기에 있네요. 이 질문지 아래에 자신만의 답을 써보면 됩니다.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데요. 나중에 이 연상은 복도에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엽서 외의 문구류는 많지 않고 딱 이정도로 심플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기 수많은 엽서들 중 많은 부분은 29cm 같은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인상 깊거나 예쁘다고 생각한 엽서들을 공유하는 시간. 연인이라면 상대방이 스치듯 예쁘다, 귀엽다 말한 그 엽서에 편지를 써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엽서들 중에는 입체적인 모양의 엽서도 있었고,
왜 이 엽서 종류에는 할아버지가 사라지신건지?
연휴에 짧은 카드가 있었는데 마음에 동의가 가는 카드였습니다. 연희동에서 가볼만한 곳 포셋. 연희동 데이트 중에 잠시 따뜻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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