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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TripInfo

남양주와 하남,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코스

by 지표덕후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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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한해를 보내고 연말을 목전에 둔 오늘, 가족들과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근교라고 퉁쳐서 표현했지만 굉장히 많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에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결국 살면서 한 번도 못 가본 곳을 가보겠다고 마음 먹고 '남양주'를 선택했습니다. 남양주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여행코스

    남양주 광릉한옥집에서 이른 점심 → 아유 스페이스에서 경치 감상하며 커피 한 잔 → 수종사에서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며 망중한 →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산책 → 백반기행에 출연한 강변손두부에서 저녁 식사

     

     

     

  1. 광릉한옥집

  2. 서두에 쓴 것처럼 저는 남양주가 초행이고 가본 식당이라고는 이 광릉한옥집이 유일하지만, 누군가에게 남양주의 맛집을 추천해줘야 한다면 자신 있게 이 집을 추천하겠습니다. 음식이면 음식, 서비스면 서비스 무엇하나 거슬리는 게 없는 좋은 식당입니다. 참고로 사진은 메밀전병에 싸먹는 돼지고기 숯불구이인데 이 메뉴를 시키면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나물반찬들이 함께 나옵니다. 이것들이 메인 못지 않게 식욕을 돋구어 줍니다.

     

     

     

  3. 아유 스페이스

  4. 돈 많은 회장님이 별장으로 쓰던 부지에 멋진 카페 공간을 차렸습니다. 아직 가오픈 중이라 메뉴 구성은 다소 빈약하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북한강 경치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강바람이 차서 밖에 앉지 못 하지만 봄, 가을에 다시 방문하면 북한강 지척에 마련된 테이블 득달 같이 차지하고 앉아 가족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커피 마시고 싶어요. 

     

     

     

  5. 수종사

  6. 남양주의 운길산에 있는 수종사라는 사찰입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양평 두물머리가 출사 장소로 유명한데요.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산 내음 나무 내음 나는 높은 곳에서 눈에 담고 싶은 분들은 두물머리에서 멀지 않은 이 곳 수종사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수종사에는 하동 녹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녹차로 몸을 녹이며  두 강이 만나는 것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7. 미사경정공원

  8. 왼편에 보이는 하얀 영역은 강입니다. 원래는 저기서 조정경기가 열리는데 보다시피 깡깡 얼었네요. 조정경기도 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뭔가 활기가 없어 걸어도 흥이 안 나더군요. 저희 가족도 단체 사진 한 방 찍고 바로 나왔습니다. 소변이 무척 마렵기도 했거든요. 마사리 조정경기장은 겨울엔 방문 안 하시길 추천합니다.

     

     

     

  9. 강변손두부

  10. 허영만 백반기행 하남편에 출연했던 식당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맛집 프로그램인데, 여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부전골과 하얀 순두부, 감자전을 주문했는데, 무엇 하나 거를 타선 없었습니다. 일단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좋았습니다. 남자 셋이 두부전골 중자를 시켜 먹었는데, 대자 시킬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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