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송현녹지광장
- 임시개방일 : 10월 7일 17시 30분
- 2025년 공사 전까지 개방 예정
이 부근을 걸어다니면 늘 막혀 있었던 송현동 일대 부지가 개방이 되었다. 정식 개방은 10월 7일 17시 30분부터이고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는 18시에 열린다고 한다. 7일이 공식 개방이지만 전날부터 이미 열려 있어 슬쩍 구경해본다.
자주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막혀있던 것이 걷어진 후의 시원하고 엄청난 개방감이 크게 느껴졌다. 외국인들도 워낙에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인왕산의 자태부터 주변에 경복궁, 북촌, 안국동 등의 아름다운 매력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열린송현녹지 광장 앞에는 히스토리 월이 있다.
조선시대고지도에 나타난 송현
- 1398년 : 소나무숲인 구릉지로 경복궁을 보호하는 역할
- 1700년대 : 한양전도, 도성대지도에 나타남 (위 이미지 참조)
- 1800년대 : 대동여지도, 수선전도에 나타남 (위 이미지 참조)
- 190년대 : 조선말 우국지사 김서진 집 (위 이미지 참조)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와 일제에 넘어간 송현
- 1910년대 :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 윤덕영 일가의 집
- 1920년대 : 조선식산은행 사택 건설
- 1930년대 : 동명이 일본식 지명으로 바뀌어 '송현정'으로 변경
- 1940년대 : 1945년 광복 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송현동'으로 변경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송헌
- 1950년대~1990년대 : 해방이후 40년간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 1997년 삼성생명 송현동 부지 매입
연이은 개발 계획 무산된 송현
- 2000년대~2010년대 : 삼성, 미술관 등 부지 개발계획 무산 / 2008년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입 / 대한항공, 도심 호텔 등 건립 계획 무산
2022년 송현동 부지 임시개방, 공원으로 돌아온 '열린송헌녹지광장'
2027년 이건희기증관을 품은 송헌문화공원 (예정)
조선시대부터 현시점까지의 송현동 부지의 역사를 살펴보니 대한항공의 부지 매매, 교환 정도 이슈만을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새로운 내용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날은 내일 열릴 음악회 행사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내일 정식 개방이 된 후에는 한동안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잔디밭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을 것 같고 아이들이 많이 뛰놀겠지. 이런 저런 걸 떠나서 광장은 늘 좋긴하다. 이 부지가 서울광장 크기의 3배가 된다고 한다.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광장이라고 했으니 여러 문화 행사를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담장의 높이도 1.2m로 낮아져서 주변에서 송현 녹지 광장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다. 이 부지가 경복궁 쪽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이제는 보행도 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갈 수 있을 듯. 저녁에는 멀리 남원루에서 봤던 비슷한 조형물이 보인다. 아무쪼록 서울의 아름다움을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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