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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 Economics

투자자라면 주시해야 할 10가지 경제지표_2

by 지표덕후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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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스트에 이어서 한 국가의 경제 상태에 대한 중요한 시그널을 던져주는 10가지 경제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두 개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투자자라면 주시해야 할 10가지 경제지표 1~2 
투자자라면 주시해야 할 10가지 경제지표 3~10 (현재 글)

주시해야 할 중요한 거시경제지표


3. 통화시장(Currency markets)

국내통화는 국가경제의 벤치마크 지표로 사용됩니다. 왜냐하면 통화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 측에서 그 통화에 대해 매기고 있는 가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건전할 때는 투자가 활성화되고 바이어들은 해당 통화에 대해 더 큰 지불 용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경제가 더 부양되는 선순환이 발생하지요. 한 나라의 통화가 평가절상되면 같은 액면가라도 구매력은 올라 갑니다. 그래서 더 싼 가격에 재화를 수입할 수 있게 되고 재화를 수출할 때에는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게 됩니다.

경제가 불안할 때는 투자가 약화됩니다. 결국 통화의 가치도 하락하지요. 이것은 해당 통화의 구매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수입 물가를 비싸게 만듭니다. 대신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의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이 해당 국가로 여행을 가는 일도 많아집니다.

통화가치는 좋은 경제지표인가?

통화 가치는 아주 대중적인 경제지표입니다. 그러나 후행지표입니다. 이미 발생한 이벤트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전망을 위해 외환시장만을 들여다보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4. 주식시장(Stock markets)

주식시장은 개인과 기관이 한 데 모여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공개된 시장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수익과 전반을 관찰하면서 주가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의 행보가 향후 경제를 예측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예컨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의 수익이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하락한다면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고요.

주식시장은 좋은 경제지표인가?

주식시장이 반드시 경기에 선행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업 이익 예측치만을 고려해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에는 수많은 추측과 예측이 난무하고, 이런 것들이 회사의 실제 내재가치보다 주가를 더 높아지게도, 낮아지게도 만듭니다.

가령 주식시장 버블을 생각해보십시오, 자산의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훨씬 더 높았던. 실제 경제의 체질은 그보다 좋지 않았지만 주가지수는 경제상황이 훨씬 좋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정부 역시 위기 기간에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도록 주식시장에 손을 대 잘 못 된 신호를 주기도 합니다.

 

5. 실업률과 임금(Unemployment and wages)

실업률과 임금 데이터는 경제 내에 몇 개의 일자리가 있는지, 개인은 그들의 일자리를 통해 얼마를 벌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지표는 보통 1년에 몇 차례 발표되는데 국가 노동력이 얼마나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 되어 있는지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낮은 임금과 맞물린 높은 수준의 실업률은 경기 침체를 의미합니다. 반면 낮은 실업률과 임금 증가세는 경기가 나아지고 있단 것을 의미합니다. 실업률 수치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 주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US Non Farm Payrolls

실업률은 좋은 경제지표인가?

실업률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조사를 통해 수집됩니다. 즉 특정 기간 동안의 한 나라 경제를 잘 대표한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서베이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일 뿐입니다. 통계치가 배포되고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해당 데이터는 시의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행지표로서 실업률 데이터는 보조적인 지표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특정 달에 소비자들이 지불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특히 다른 시기의 생활용품 가격을 비교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수준을 가늠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신호를 찾기 위해 CPI를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올라가면 금리가 올라가고 대출은 줄어들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금리를 낮추고 대출을 촉진하겠지요.

대부분 국가들이 자신의 소비자물가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면 해당 국가의 CPI를 주시하는 건 중요합니다. 주식이든, 지수든 통화든 모든 방면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겁니다.

US Consumer Price Index(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좋은 경제지표인가?

CPI는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CPI는 후행지표입니다. 그래서 CPI를 가지고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른 대부분의 지표들처럼, 통합적인 분석을 수행할 때 동원하는 여러 지표들 중 하나로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7. 생산자 물가 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 물가 지수는 재화를 생산하는 섹터, 즉 광업, 제조업, 농업, 임업, 수산업 등에서의 물가 변화를 추적하는 지수입니다. 비재화 생산 섹터도 점점 반영해가는 추세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수천 가지 기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최종 재화나 중간 재화 그리고 원자재의 판매가 변화를 측정합니다. PPI는 산업계의 관점에서 비용을 측정하는 겁니다. 반면에 먼저 언급했던 CPI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격을 측정하는 지수이지요.

US Producer Price Index by Commodity for Nonmetallic Mineral Products: Clay, Excluding Kaolin and Ball Clay

생산자 물가지수는 좋은 경제지표인가?

PPI는 장기간에 걸쳐서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로 간주될 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소매 단계에서 나타나기 전의 가격 변화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PI는 일반적으로 매달 발표되는 데이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선제적인 인사이트를 던져줄 수 있습니다.

 

8. 무역수지(BOT, Balance of trade)

무역수지는 특정 기간 동안 한 국가가 수출한 물량과 수입한 물량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수입금액이 수출금액보다 큰 국가는 무역 적자로 표현됩니다. 수입금액보다 수출금액이 큰 국가는 무역흑자로 분류됩니다. 

무역흑자는 보통 적자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여겨지는데 흑자 상태에서는 해당 국가에 들어오는 돈이 나가는 돈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무역적자는 국가부채 증가의 신호일 수도 있고 때론 해당 국가 통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US Balance of Trade

무역수지는 좋은 경제지표인가?

무역수지 단독으로는 한 국가의 경제 건전성에 대해 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GDP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이지만 1970년대이후로 쭉 무역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무역수지는 항상 다른 경제지표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9. 부동산 시장(Housing market)

부동산 시장은 경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소스입니다. 신규 건설 수주가 줄어든다거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건 수요가 적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경제의 나머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동산 소유자의 자산을 위축시키고 건설업계의 고용을 불안하게 합니다. 나아가 빚내서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의 채무 불이행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건설 경기 혹은 가격에 대한 데이터는 상업용 건물과 거주용 건물 두 가지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US Nahb Housing Market Index

부동산 시장은 좋은 경제지표인가?

부동산 시장은 경제활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표입니다. 건설사는 건설을 시작하려는 시점으로부터 6개월 전에 해당 건축 프로젝트에 대해 인허가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건설 인허가 현황은 건축 수요가 올라갈지 떨어질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10. 제조업 활동(Manufacturing activity)

제품 생산과 제조에 대한 데이터는 경제활동을 평가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통계치는 공급망(supply chain)의 가장 선두 단계에서 취해지는 통계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의 생산물이 증가하면 향후 GDP가 증가하리라는 전제가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이것은 경제 성장의 긍정적인 신호이지요.

제조업 활동에서의 변화는 취업률 변화를 가늠할 수 있게 합니다. 제조업 활동지수가 높아질 수록 기업들은 초과된 생산량을 감당하기 위해서 직원을 더 고용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조기업이 고용을 멈추면, 이것은 기업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암시가 될 수 있습니다.

PMI(Purchsing Manager’s Index)가 제조업 활동의 지수로서 널리 사용됩니다.

US Manufacturing PMI

제조업 활동은 좋은 경제지표인가?

PMI는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입니다. 왜냐하면 이 지수가 기업이 언제 원자재 생산을 중단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지수는 PPI나 CPI가 보고되기 전에 경제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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