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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 Economics29

이코노미스트 22년3월19일 |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건 나쁜 생각이다. 정부는 에너지 산업의 이익을 압류해서는 안 된다 석유와 가스가 비쌀 때마다 정치권은 탐욕스럽게 에너지 회사의 이익에 눈을 돌린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이후 불가리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스페인은 이 산업에 새로운 세금을 도입했다. 3월 8일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각국 정부에 전기발전소 “수익의 일부를 회수”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한때 대통령 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런을 포함한 12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대기업들이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석유에 대해 현재 유가와 2015~2019년 평균 간 차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할 것을 발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그 후 급격히 선회하였는데 이 일련의 현상은 기.. 2022. 3. 20.
이코노미스트 22년3월19일 | 새로운 유형의 3D 프린팅이 주류로 등장할 수 있다 It is to the old version as the printing press is to the pen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의 초기 형태인 3D 프린팅은 198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 되는 데에는 10년 이상이 걸렸다. 처음에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제트 엔진과 로봇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에, 3D 프린팅된 플라스틱이나 금속 부품이 들어가게 되었다. 산업 조사기업인 Wohlers Associates의 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팅 서비스 및 장비 매출은 2021년에 17%정도 성장하여 약 150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적층 제조가 유용성을 더하는 만큼, 전통적인 제조방법, 즉 금형에 용.. 2022. 3. 19.
이코노미스트 22년3월12일 | 세계는 러시아의 거대한 원자재 공급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가격 상승은 전쟁보다 오래갈 것 1866년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네크라소프는 농노제가 폐지되었음에도 왜 대부분의 농민들이 부유해지지 못 했는지를 묘사한 4부작 시 을 첫 출간했다. "사슬이 끊어졌다"고 1장은 결론 지었고 소름끼치는 결말은 단숨에 양쪽을 강타했다. 150년 후 그의 시구는 러시아에 대한 배척과 그에 따른 파장에 대한 비유가 되었다. 호주와 비슷한 규모의 세계 11위 경제 대국을 배척한다고 해서 반드시 세계적인 혼란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네크라소프 시대 이후, 그리고 소련이 붕괴된 이후, 러시아와 세계 경제를 연결하는 의존의 사슬은 강화되고 더욱 복잡해졌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유, 석탄 수출에 대해서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동쪽 이웃(.. 2022. 3. 14.
이코노미스트 22년3월12일 | (전쟁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신용시장(credit markets)은 잘 버티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의 개혁이 그들을 궃은 날씨에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용(credits)은 금융 시스템에 ‘산소 공급’이나 다름없다. 자유롭게 흐르는 신용은 눈에 띄지 않게 그 역할을 수행한다. 그 흐름이 멈췄을 때도 당분간은 모든 것들이 문제 없이 돌아갈 수 있다. 2008년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를 쓰러뜨린 저산소 사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를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꾸며 혼란을 촉발시켰다. 그 이후로 중앙은행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동일한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경계하며 신용 상태에 대해 매의 눈으로 지켜봐왔다. 작금의 안전자산(safe assets) 쟁탈전은 금융위기가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시기는 비슷한 점이 있다. 그..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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