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街ノ酒場 TORA
- 주소 : 2 Chome-19-10 Dogenzaka, Shibuya City, Tokyo 150-0043 일본
- 영업 시간 : 17시30분~새벽3시
손님중의 8할이 서양 관광객들이었던 이자카야. 진짜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만석인데 웨이팅도 안 된다고 하여 2번째 후보로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로컬 오코노미야끼 집을 찾았으나 문 닫기 10분전이라 또 안 된다고...
이렇게 2-3번 실패 후 정말 어쩔 수 없이 시간도 넉넉하고 자리도 있는 곳이 있어 들어간 곳이 바로 이곳 이자카야인데요.
일단 들어가면 직원 분이 한 사람 당 2잔의 술을 기본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설명하시는데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서 저희 둘이 2잔의 술은 일단 시켜야 된다고 잘못 들었어요... 아 진짜 이걸 제대로 들었다면 다른 곳을 갔을텐데 말이죠. 왜냐면 저희는 이후에 또 다른 식당을 갈 예정이라 간단하게 목만 축이고 싶었던건데... 총 술을 4잔을 주문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들은 우리를 탓해야지... 누굴 탓합니꽈.
매장은 보시다시피 정말 모던한 최근 만들어진 술집이에요. 우리 나라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고 해외 어떤 나라에 있어도 다 녹아들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그래서 더욱 여기서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딱히 메뉴나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특색이 있지 않고 정말 무난한 공간이었고요. 여태껏 만난 일본 직원분들 중 영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양 관광객들이 거의 매장을 다 점유 중.
메뉴입니다.
주류입니다.
뭔가 로컬 특유의 바이브를 느끼고 싶어하고, 이곳만의 메뉴, 한국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 맛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저희에게는 솔직히 아쉬운 곳이라고 느껴졌기에... 그렇다고 여기가 뭐 딱 별로다 라고 흠잡을 것도 없는?
새우를 시켰는데 진짜 양이 야박하네요.
가격 대비.. 이거 양 이기 맞나? 그렇다고 맛이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 보이는 그맛. 서양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무난하게 누가 먹어도 되는 그런 맛으로 잡은 노멀한 스타일이고요.
프라이니까 뭐 맥주랑 무난하게 어울렸고요.
인당 2잔을 채워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시킨 하이볼...
아 진짜 빨리 다음 식당 문 닫기 전에 가야 되는데 차가워서 빨리 마시기도 힘들고.... 돈만 쓰고 즐기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대충 남기고 나왔습니다.
Hide 라는 이자카야를 가지 못한 것부터 시발점이 되어 이렇게 아쉬운 술자리로 이어지다니... 저는 가지 못했지만 hide라는 이자카야에서 오뎅을 드셔주세요. 참고로 여기는 새벽3시까지 운영하니 늦은 시간까지 즐길 곳이 필요할 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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