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 초평호ㅣ걷는 시간, 가벼운 산책 가족 여행지로 추천

 

진천 농다리

주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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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산책하며 1-2시간 정도 놀기 좋은 곳, 진천 농다리입니다. 

 

 

 

 

지금은 조금 덥긴하지만, 봄~초여름, 가을~초겨울까지는 한 번 정도 가볼만한 여행지 농다리입니다. 충청도니까 나름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고요. 넉넉히 2시간 정도 출렁다리도 건너고 무엇보다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오르막길 같은 것도 거의 없어서 등산은 하기 부담스럽고, 그래도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건 원하는 분들에게도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차장은 크게 2군데가 있는데, 초반에 주차를 하면 조금 더 걸어야 하고 더 안쪽 2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조금 덜 걷는다는 점. 주차장 근처에 화장실이 일단 하나있습니다. 

 

 

농다리를 건너 가봅니다. 

 

 

 

입구에는 인공폭포가 있었는데 물이 흐르지를 않네요. 대체 언제 물을 흘려주시는건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농다리는 돌을 쌓아올릴 때 석회 같은 것을 바르지 않고 쌓았다고 합니다.  느껴진대로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는 다리라고 하고요. 고려시대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천여년을 버텼다고 생가하니 정말 대단한 다리인 것 같습니다. 

 

 

 

 

정말 튼튼한 돌다리를 건너 출발합니다. 돌 하나하나가 크고 튼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나름 물이라서 건널 때 시원하더라고요. 

 

 

 

 

돌다리 옆쪽에는 일반 길도 있으니 돌이 부담스러우시면 이 다리를 건너시면 됩니다. 

 

 

 

 

이제 본격 산책길. 

 

 

 

 

첫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돌아볼지 여기서 확인하고 가면 좋은데요. 저희는 성황당쪽으로 가서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쪽을 거쳐 미르 309 흔들다리를 건널 계획입니다. 그 다음 둘레길을 따라서 걷다가 하늘다리를 건너서 다시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쪽으로 돌아오은 루트로 잡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쪼리 신고 다녔습니다. 불편함 없었어요. 

 

 

 

 

정말 금새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 도착. 

 

 

 

앞에 호수변이고, 가을 오후라면 참 좋겠네요. 음악이 들려온다면 더욱. 

 

 

 

 

 

저 멀리 이제 다음 목적지 다리가 보입니다. 얼마나 흔들리나 보자. 

 

 

 

 

다리를 건너기 전에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조금 덥다거나 잠깐 쉬었다가 가고 싶다면 들어가셔서  카페를 이용하실 수 있고요. 저희는 굳이 쉬지 않아도 되서 그냥 곧장 바로 다리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그 이후에도 한 번도 쉬지는 않았어요) 

 

 

 

 

쭉쭉 걸어서(또 금방 갑니다.) 도착. 

 

 

 

흔들다리는 멀리서 봤을 때는 별로 안 흔들리는 줄 알았는데 은근히 계속 흔들립니다. 쫄보중의 쫄보라면 오른쪽 봉을 잘 잡고  걸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앞만 보고 봉 잡고 가면 나름 갈만하고요. 60대 이상 아주머니들도 잘만 가시니까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긴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고 나니 숲이 좀 우거지면서 산책하기 아주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아주 덥지도 않아서 바람도 살짝 불고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니 걷기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몇 분 걷다보니 이게 물이 보입니다. 이제 둘레길인가 봅니다. 6월말이었는데도 안에 들어가니 시원했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이야기하면서 걸으니까 힐링. 

 

 

 

 

그리고 나왔던 또 호수. 

 

 

 

 

여기가 초평호인가봅니다. 

 

 

 

길도 잘 되어 있고, 가족들끼리 걷기도 저희처럼 연인이 걷기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넙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다시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으로 돌아가는 산책 코스로 갈 건데요. 더 가면 위에 정자같은 것이 있습니다. 좀 덜 더웠으면 그곳까지 갔을텐데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다음에 날 좋을 때는 전체를 다 돌아보려고요. 저희는 약 한 시간 정도 걸었고, 다 돌면 1시간 30분~2시간 사이 될 것 같네요.

 

 

 

 

수변 공원을 걷는 느낌으로다가 사부작 사부작 걷디 좋은 농다리 여행 코스. 데크처럼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가볍게 드라이브 겸 와서 여행 기분내기 좋았던 것 같아요. 경상도, 전라도 이런 곳은 너무 멀고 당일치기로 반나절 잡고 와서 걷고 근처 맛집 가서 맛있는 것 먹고 카페가니 오후가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