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스
- 영업 시간 : 11시30분~22시(브레이크 타임 14시30분~17시)
- 네이버 이벤트 중 (와인 20%할인 쿠폰 다운로드 가능)
- 주소 : 한강로 40 361
- 예약 추천
어느 날씨 좋은 날, 신용산역에서는 15분~20분 정도 (체감상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걸어오면 이런 골목에 당스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게 외관입니다. 매장이 요즘의 식당답게 작고요. 하하. 작은 식당 좋아라합니다. 대신 예약하시면 더 좋을 듯.
제가 갔을 때는 평일 점심에 자리가 반 이상은 차있었습니다. 디너에는 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요리가 있는 레스토랑인데 런치에는 약간 브런치의 모습으로 조금은 더 캐주얼하게 방문할 수 있는 포지셔닝으로 세팅한 것 같습니다. 창문이 참 깨끗했어요. 굿.
이 QR코드가 메뉴판입니다. 이걸 찍으시면 됩니다.
여기 분위기와 식탁, 의자, 선반 수납, 식기들이 모두 조화롭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드와 스틸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공간은 좁은 편이고, 저녁에는 노키즈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부라타 콘 살사 17,000원.
부라타 콘 살사는, 여기 메뉴판 봤을 때 딱 제일 먹고 싶었던 메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느낌대로 가장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아몬드 퓨레, 레드커런트, 부라타치즈와 옥수수가 메인으로 들어갑니다. 이걸 집에서 비슷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이 불의 향과 맛을 구현하기는 어려워서 이만큼 맛있게 만들 수는 없다고 봅니다.
새우구이와 갑각류 라구 파스타 28,000원.
이건 좀 아쉬웠던 메뉴입니다. 프렌치 치킨 토스트는 그냥 취향에 조금 안 맞지만 다른 분들은 좋아할 수 있는 메뉴라면,
이 라구 파스타는 전반적으로 간도 조금 안 맞고 밸런스적으로 조금 아쉬운? 그리고 소스도 이게 식으니까 비린맛은 아닌데
비스큐의 맛있는 맛이 아니라 뭐랄까 그냥 이럴거면 잘 만든 라구가 나을 수도 있겠다의 느낌.
콘킬리에는 사실 그 안에 소스가 잘 묻어 있어야 하는데 뭔가 허여멀건한 부분도 많아서 파스타면만 먹는 맛도 많이 나고, 드라이합니다. 치미추리와 고수를 곁들이는데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재료지만 파스타 자체가 조금 아쉽다보니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프렌치 치킨 토스트는 프렌치 토스트 사이에 화이트 바베큐 소스와 오이피클이 메인으로 들어가 있는 메뉴입니다. 위에 있는 빵은 설탕에 토치를 해서 캬라멜라이징 되게 해서 크렘뷜레 스타일처럼 하고 아래 쪽에 있는 빵은 그냥 일반 빵이라서 한꺼번에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위아래 빵 모두를 달게 하면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져서 그렇게 조리하신 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양념된 닭고기와 오이 피클 때문에 먹어보면 치킨 버거 같은 느낌이 납니다. 맨 아래 빵이 소스에 많이 절여져 있는 상태입니다.
식사처럼 살짝 배를 채울 수 있게 하려고 만드신 구성 같은데 남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으로 퓨전 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어 29,000원.
문어 메뉴는 수비드 문어치고는 좀 덜 부드러웠던 메뉴. 하지만 식감이 살아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주 부드러운 문어를 생각하시면 그것보다는 질감이 살아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먹물 옥수수 퓨레는 달콤한 맛이 있는 편이고 그걸 새콤한 래디쉬가 중간 중간 잡아줍니다. 꿀 경단은 약간 굳이? 라는 느낌... 더 최선의 것이 없나?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주도적으로 메뉴를 시킨다면 부라타 살사하고 뇨끼, 치아바타 그리고 와인 한 잔 할 것 같습니다.
키친 느낌 좋아서 한 장.
용산에서 일하는 직장인분들이 알려지면 많이 찾으실 것 같고요. 그게 바로 나. 용산 점심 맛집 찾으시거나, 오늘 점심은 좀 맛있는 것 먹고 싶다, 오늘은 점심 회식이다 할 때 트라이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뒷골목에 이런 식당들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녁에 와인 한 잔하면 좋을 것 같긴한데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서 그게 좀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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