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궁
-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41 나래궁
- 영업 시간 : 11시~19시
고창 여행 중에 들렀던 식당. 고창 전통시장 옆에 위치한 중국집, 나래궁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좋았던 고창. 첫 식사는 이 주변 고창읍성에 들러서 벚꽃을 보는 것이어서 동선상 나래궁이 딱 좋았습니다.
고창전통시장 주차(살짝 구경) ▶ 나래궁 (점심) ▶ 고창읍성(소화시킬 겸 산책)
매장 좌석은 모두 좌식이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중국집이라 매장이 막 넓지는 않았고요. 저말 시골에 있는 중국집 같은 느낌. 그래서 더 정겨운 느낌이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분들도 식사를 많이 하고 계셨어요. 이곳도 매체에 소개가 몇 번 되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옵니다. 다만 관광객만 오는 식당은 아니라는 점.
고창 나래궁의 메뉴입니다.
세트메뉴 3번을 주문했습니다. 외지인, 관광객들은 3번 많이 드실 것 같네요.
우리가 흔히 짬짜면이라고 생각하면 그릇이 반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반은 짬뽕을 담고 반은 짜장면을 담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나래궁의 짬짜면은 그릇을 반으로 구분해 두는 것이 아니라 한 메뉴 안에 섞여져 있는 비주얼입니다.
이게 약간 저와 같이 순수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확 호감이 가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와서 한 번 먹어보지 내가 평소에 먹어보겠냐 싶어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딱히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비주얼이 호감은 아니지 않나요. 하지만 예상 외로 맛이 조화로웠고 짬뽕 소스의 매콤하고 얼큰한 맛이 약간 더 강한 편이라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그리고 세트 주문에 포함된 탕수육입니다.
이 소스가 아주 진하고 달아서 초딩입맛들이 좋아할 것 같았고 저는 조금 세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탕수육 자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 튀김에서 고기 냄새가 좀 나는 곳도 있는데 그런 것 없이 깔끔했고요.
따뜻할 때 먹는 고기 튀김은 맛있죠. 반죽이 두껍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딱 짬짜면 각 하나씩 하면서 곁들이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부족하지는 않고 막 많지도 않은 적당함.
탕수육 단면 이 정도.
저는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한 끼 부담스럽지 않고 맛깔나게 먹었습니다. 짬짜면이라는 메뉴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님에도 나쁘지 않았었기 때문에 고창여행 가셨을 때 점심 정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창전통시장 5일장 구경하고 한 끼 식사하고 옆에 고창읍성 올라가서 소화시킬 겸 산책했는데 이 코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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