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포식당
-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로 89
- 영업 시간 : 10:00~19:30(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서귀포에 위치한 공천포 식당은 식당 앞이 바다다. 바다뷰를 즐기면서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주차는 식당 바로 앞 외에 옆쪽으로 자리가 더 있었다.
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기에 물회를 주문했다. 겨울이라 전복덮밥, 전복죽에 살짝 눈길이 잠시 갔지만 여기는 물회 전문점. 제주도의 물회는 초장만 넣는 것이 아니라 된장을 베이스로 맛을 쌓기 때문에 맛이 궁금했다.
그래도 나는 겨울에 차라운 음식이 싫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겨울메뉴를 참고해볼 수 있다. 겨울메뉴로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갈치국이 있었다. 이 메뉴들도 잘 하는지 모른다.
조금 늦게 가서 그런가 창가 앞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제주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음식이 금방 나왔다.
한치물회는 지금 한치철이 아니라 냉동을 사용한다. 겨울에 온 이상 어쩔 수 없다.
전복을 얇게 저며서 올린 전복 물회. 물회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랑 국물 맛은 다 동일하고 한치가 들어가는지, 전복이 들어가는지 재료만 달라진다고 한다. 전복의 꼬독꼬독함이 오랜만이다. 아주 얇게 써는게 포인트.
역시 한치의 식감이 좋다. 냉동 아니면 더 신선하고 맛있었으려나. 냉동도 나쁘지 않았다. 국물에서는 일반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이 아니라 구수한 맛이 미묘하게 깔린다. 시원해서 파카입고 먹었다.
물회를 먹다보니 반찬에는 딱히 손이 가지는 않았지만, 반찬 구성은 이 정도.
식당 분위기는 그냥 평범하다. 물회는 무난하게 잘 먹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서귀포 쪽을 향한다면 물회를 한 사발하기에 부담이 없는 곳이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바다를 잠시 바라봤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다면 저 아래쪽으로 더 걸어봤을텐데, 추워서 바로 렌트카로 들어갔다. 지금 보니 조금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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