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해장국 본점
- 영업 시간 : 6:00-14:30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소 : 제주 제주시 임항로 34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장국 집으로는 은희네 해장국, 우진 해장국 등이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산지해장국으로 픽했다. 숙소 근처에 산지해장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장국 먹기 좋게 전날 술도 마셨고 마침 약간의 비도 내렸다.
대기는 조금 있었다. 나름 안 기다릴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도 10-15분 기다렸다. 우리와 같이 두어팀 정도 비슷하게 도착했는데 칠판에 이름을 한 발 늦게 쓰는 바람에 웨이팅을 했다. 앉자마자 양파, 마늘, 다진 청양고추가 한국인의 밥상답게 세팅이 된다.
김치와 묽은 깍두기가 세팅되어 있다. 아기들이 먹는 느낌의 깍두기 컬러.
김치는 국물이 아무래도 자극적이어서 인지 손이 안가더라.
둘 다 맛보기 위해 해장국과 내장탕을 사이좋게 시켜본다. 가격은 살짝 올랐나보다.
내장탕의 비주얼.
건더기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다.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건더기가 그릇안에 꽉 차 있어서 마음이 풍족해진다.
소고기 해장국은 선지가 아주 큼직 큼직하게 쑹덩쑹덩 들어가 있었다.
소고기와 콩나물의 조합은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도는게 이거는 모두가 좋아할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우거지와 곱창의 조화도 좋았다. 약간의 냄새가 나지만 불쾌한 느낌은 아니다.
소고기 해장국은 콩나물 덕에 담백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소내장탕은 사실 몸에도 안 좋으니 그냥 이번에 먹은걸로 족한듯.
최대한 탄수화물은 안 먹고 한 뚝배기를 비워봤다. 만족스럽다.
돌아가는 길은 더욱 만족스럽다. 산지천이 근처에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밥 먹고 소화시킬 겸 걷기에 괜찮은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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