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Trip/Korea

[분당 율동칼국수] 역시 손님을 모실 땐 공인된 곳으로

by 지표덕후 2023. 7. 13.
반응형

율동칼국수

  • 영업 시간 : 11시-20시 
  • 주차 : 가능 

가보자 가보자 해놓고 이제야 와봤습니다.
분당 율동공원 초입에 있는 (나름) 신상 맛집 율동칼국수입니다.




주차공간이 있긴 한데 발렛비 천 원 있습니다. 현금만 받고요. 그게 싫다면 근처 율동공원 A주차장에 대는 것도 방법. 더운데 그냥 매장 앞에 주차하시는 것 추천. 




저희는 11시 맞춰서 오픈런 했습니다. 바로 들어갈 수 있더군요.

 

내부가 넓긴 한데 저희는 일행이 9명이었습니다. 9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한 명은 테이블 두 개 붙인 자리에 좀 불편하게 앉았어요.





제면소인가 본데 오늘 영업할 거 다 만드셨나봄.

 

 

 

메뉴입니다. 저희는 일행이 많아서 이거저거 다채롭게 시켰어요.




기본 음료가 생수가 아닌 보리차라 반갑. 여름에 시원한 보리차 원래 꿀맛이잖아요. 근본이 있는 집이네요





기본 찬은 열무와 배추김치.





어느 맛집 유튜버가 여기 군만두 맛있다 맛있다 해서 시켰는데,





군만두 정말 맛이 있더군요. 갓튀긴 만두가 맛없기도 쉽지 않지만 말이죠. 

 

 

그리고 특이하게 칼국수집에서 치킨을 팝니다. 더 특이한 건 닭튀김에 야채튀김이 얹어져 있다는 건데요.




약간 옛날통닭 스타일의 이 통닭이 의외로 맛이 있네요. 평소 간을 세게 하지 않는 제 입맛에는 염지가 좀 강하다는 인상이긴 한데요.
튀김옷의 바삭함이나 두께, 고기의 상태 이런 게 훌륭합니다.

 

 

 

이건 제 식사메뉴인 비빔칼국수. 이게 1만2천 원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좀 비싼 감이 있어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긴 한데 달리 표현하면 전체적으로 인상적이랄 게 없어요. 토핑도, 양념도.





이건 들기름칼국수와 비빔국수를 시키면 주는 육수인데요. 저는 이 육수가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또 닭칼국수 국물은 이 육수를 그대로 쓴 게 아니라 해물육수를 섞은 것 같더군요.




 

 

들기름막국수도 비빔막국수 때와 마찬가지로 별 인상 없는 맛. 아무래도 메밀면과 들기름의 조합만큼 산뜻한 고소함이 부각되지는 않네요.





이 따뜻한 칼국수를 먹은 분들은 모두 평이 좋더군요. 닭육수에 해물육수를 블랜딩해서 닭육수 only보다는 조 더 시원하고 가볍습니다. 100% 고기육수였다면 저는 아마 더 좋아했겠지만.

-

비빔칼국수나 들기름칼국수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 정작 이 두 메뉴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치킨이나 군만두, 온칼국수는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칼국수에 기대되는 그격보다는 비싼 감이 있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