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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삼청동 스낵서울] 삼청동 데이트 가볍게 먹기 좋은 분식,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by 지표덕후 2023. 4. 28.

 

스낵서울

  • 영업 시간 : 11시30분~21시(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주차 : 불가

 


 

어르신들이야 삼청동 청수정, 삼청동 수제비 등 가시는 곳들이 몇군데 정해져(?) 있기에 청와대며 삼청동 나들이에 늘 붐비는 곳들이 있습니다. 평일이라고 예외가 없고요. 청수정에서 앞으로 조금 더 가면 코너에 쿠킹클래스로 유명한 킴스쿠킹 선생님께서 여신 스낵서울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코너바리에 느낌있게 입구가 있는데 이 1층처럼 여겨지는 이곳은 입구이고 한 층을 올라가면 2층부터 식당이 나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3층에 야외테라스라고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올라가보니 좋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날씨에는요. 

 

 

 

1층은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소쿠리며 옛스러운 소품들, 참기름병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메뉴도 여기서 한 번 볼 수 있으니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한 켠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 그런가 햇빛도 잘 들고 밝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삼청동에 나들이로 데이트로 많이 오실텐데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카운터가 있는 층이 2층인데 2층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캐주얼한 식당입니다. 윗층도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봅니다. 

 

 

 

여기가 3층입니다. 3층에도 은근히 자리가 꽤 있고, 6명 정도 단체가 앉을만한 식탁도 있어서 모임에서 오셔도 무방할 듯. 

 

 

3층에 포인트는 여기 야외 테라스입니다. 조금만 추워도, 조금만 더워도 앉을 수 없는 자리라 봄, 가을에 야무지게 즐겨야 하는 것이 테라스입니다. 이곳은 메뉴 구성이 외국인들을 데리고 와도 괜찮은 스타일입니다. 모던한식이기는 하지만요. 

 

 

 

 

떡볶이는 국룰이니, 명란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14,000원. 제일 맛있었던 메뉴였는데 아쉬운 점이 소시지의 맛이 너무 강해서 이게 양념이 소시지 맛에 다 가려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무청어알김치 감태마끼 12,000원. 

이 메뉴가 제일 별로 였는데 밥의 양이 많아서 다른 맛이 다 묻히고 밥맛이 너무 지배적이다. 무청어알 김치 때문에 밥의 간도 거의 안 되어 있다고 느껴져서... 이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훨씬 못했습니다. 

 

 

 

들기름 메밀국수 9,000원. 

이건 뭐 양념 맛으로 먹는 메밀국수. 9천 원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요리 선생님 명성에 비해 식당의 맛은 아쉬움이... 역시 식당운영은 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굉장히 인기도 많고 메뉴도 좋은 구성으로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분이지만 그 기대를 식당에 똑같이 대입시키지 않고 오신다면 무난한 수준. 큰 기대를 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라고 정리해 보는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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