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책장 빌리 조립 후기, Tip
BEFORE
서재 겸 홈오피스 룸의 비포입니다. 바닥이 그나마 양호하게 나왔지만, 장판이 많이 들뜨고 찢겨있었습니다. 벽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실거주를 해야 하니 공사를 했습니다. 기본적인 수리들 장판에서 강마루 바닥으로, 합지에서 실크벽지로, 오래된 샷시에서 이중창의 좋은 샷시(창호)로 교체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아 깔끔하게만 바꿨습니다. 이 방은 가장 작은 방이고, 사진은 뭔가 막 좁아 보이지 않지만 꽤 좁은 공간입니다. 공간이 작다보니 최소한의 것을 알차게 집어 넣어야 합니다.
책장을 둘 위치는 파란 표시가 된 곳입니다.
<방에 둘 가구 리스트>
- 책상(주 업무용)과 의자
- 책장
- 실내 바이크
이 3가지의 가구와 물품을 어떻게 배치할지 정한 후에 책장이 들어갈 곳의 사이즈를 파악합니다. 한 2m10cm의 공간에 채장을 놓아야 합니다.
책장을 선택했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렴한 걸 바라면서 디자인적으로 유니크하거나 매우 고급스러운 것을 바라면 안되겠죠. 그럼에도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품을 써치하고 선택합니다.
● 책장 제품 선택 기준, 고려한 것들
- 합리적인 가격인가?(2m7cm 넓이를 채우는 크기로, 100만원 이하)
- 실용적이면서 깊이가 얕은가?(공간이 좁기 때문)
- 디자인적으로 깔끔한가?
- 혹시 추후에 무난하게 당근 가능한가? 또는 못 팔더라도 아까지 않은 가격(수요가 있는 제품)
- 공간이 좁기 때문에 화이트가 무난할 것임
- 가로 길이가 벽면을 최대한 채워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것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케아 빌리 책장입니다. 이미 많이 유명한 제품이죠.
● 가격 : 35만 8천 400 원+배송비 5만 6천 원 = 총 414,400원
- BILLY 책장 80*28*202 2개 = 268,800원
- BILLY 책장 80*28*106 1개 = 89,600원
- 배송비 별도 = 56,000원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에 설치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방식은 단순해서 조립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가다입니다. 설치비를 아끼고자 셀프로 설치했습니다. 먼저, 준비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케아 빌리 책장 조립 전 준비할 것
- 일할 수 있는 사람은 꼭 2명! 2인 1조 필수! (높이 106cm라면 혼자도 가능)
- 바닥에 생채기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이나 얇은 이불 등 보완재 준비
- 2m 높이의 책장을 누일만한 충분한 공간 확보 (주변에 부딪힐만한 것들을 미리 치우기)
- 탕탕 두들겨야 하는 작업이 있어서 밤에 작업하시는 건 비추
첫번째로, 저 나무 스틱을 꽂아줍니다. 제일 쉬운 작업입니다.
얇은 바는 바닥에 받침이 될 부분입니다.(약간 걸레받이처럼)
이런건 끼우는 작업이라 어려운 것 없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단단한 패킹 같은 것을 기워줍니다. 마루를 덜 상하게 할 것 같습니다.
둘째, 이게 이케아 빌리 책장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 뒷판을 끼우는 작업인데요. 화살표 방향으로 끼워넣으면 되는 것이라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이게 높은 202cm랑 조금 낮은 106cm 높이의 책장의 난이도 차이가 여기서 벌어집니다.
다 밀어 넣었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끝 부분(화살표 부분)에서 판이 주저 앉습니다. 이 재질은 판판한 종이에요. 여기서 혼자하면 더 환장할 것 같습니다.
책장에 뒷 부분이 되는건데 이게 조립식의 불편함이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나마 한 번 해보니 두번째 책장에는 조금 낫네요. 비법이라고 할게 없고 2인 1조로 앞에서 밀고 뒤에서 잘 잡아주는 것 뿐입니다. 뒷부분에서 무너지니까요.
그나마 이렇게 세워두고 끼는 것이 가장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나사를 박아서 고정시켜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망치로 두들거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 쿵쿵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1층에 거주하시는 분 아니고서는 밤에 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결국 저녁에 시작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나머지 작업을 이어했습니다.
AFTER 이케아 빌리 설치 완료
좌측이 낮은 장 1개, 우측 책장 2개가 높은 장입니다. 벽면 전체를 높은 책장으로 채우면 공간이 너무 좁아서 답답해보일 것 같아 하나는 낮은 책장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답답함도 덜하고 동시에 밋밋함이 덜해서 만족합니다.
낮은 책장 위 벽에는 그림을 바꿔주면서 공간의 분위기도 달리할 수 있고, 소품을 놓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방이 작으니 수납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벽 공간을 책장으로 꽉 채운다는 생각을 버리고 리드미컬할게 비움을 선택하면 더욱 예쁜 인테리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채워넣은 오피스룸. 착한 가격에 깊이도 적당히 얕아서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책장 뒷면에 판이 강한 재질이 아니라는 점과 책장 옆면에 작은 펀칭들이 있어 아쉽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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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높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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