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 바지락 가득한 칼국수가 생각날 때

 

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

• 영업시간 : 9시~21시 (월요일 정기 휴무) 
• 주차 : 가능 
• 한 줄 평 : 바지락 칼국수의 계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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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는 의왕 청계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백운호수 쪽에 많이들 가는데 그쪽에서 웬만한 걸 먹어봤거나 밥 먹고 롯데아울렛에 슬쩍 들를 생각에 이곳에서 밥을 먹어본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니만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주차장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피크 타임에는 자리가 부족하기도 하다. 그래도 직원분이 조정을 잘 해주시는 편이다.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만 있는 줄 알았더니 팥칼국수도 있었고 그 외에 바지락을 주재료로 한 무침과 전이 있어 둘 다 주문했다. 바지락탕도 있네. 이제 칼국수 만원 안 되는 시대는 지나갔나 보다. 바지락을 싫어한다면 들깨 칼국수를 주문할 수 있었다. 엇 근데 올챙이만두는 뭐지. 이제서야 궁금해진다. 

 

 

맑은 바지락 육수에 칼국수 면이 심플하게 들어가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다. 코리안 스타일 봉골레. 오랜만에 먹는 바지락 칼국수. 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한 번 먹어준다. 시원한 국물이 8할인 바지락 칼국수는 왠지 모르게 확실히 소면보다는 칼국수 면이 더 당기기는 하는 듯.  열심히 바지락 껍질을 발랐다. 

 

 

이 칼국수 단짝친구인 김치의 빛깔이 고왔다. 김치는 국내산이란다. 칼국수 면에 생김치 조합은 우리 나라 사람만이 이 참맛을 알겄지. 뜨끈한 국물을 후루룩 먹으니 이제 정말 가을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말에 교외에 잠깐 드라이브하고 부담없는 이런 메뉴 한 그릇 하면 좋은 나들이가 될 것 같다. 근처에 바로 롯데 프리미엄아울레 타임빌라스에 슬쩍 구경가도 좋고. 물론 사람은 무지 많았다. 

 

 

 

바지락을 넣은 부추전과 바지락과 갖가지 채소가 들어간 초무침도 나쁘지 않았는데 초무침은 아무래도 바지락의 살이 잘기 때문에 조금 감흥이 없다고나 할까. 채소 초무침을 먹는 비주얼과 느낌이 난다. 바지락이 잘으니 뭔가 채소도 조금 더 얇게 써는 디테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