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담보 유형별 금융기관 최저 최고 금리 비교 (feat. 금감원 오픈API)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 잘 아실 텐데요. 여기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담보 유형별 금리 차이를 알 수 없다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제공되는 형식인데요. 공시 자료에선 표(table)에 이런저런 정보들이 우겨넣어진 형식으로 제공되다 보니 대안들 간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하는 시각화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2022년 1월 공시 내용 기준이고요. 1금융권, 2금융권, 보험사 취급 주담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아파트 담보 주택담보대출, 어떤 금융기관이 금리 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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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보여드릴 차트는 파이썬 matplotlib 패키지로 그린 hi-lo close chart입니다. 막대의 아래는 해당 금융기관의 최저금리를, 막대의 상단은 최고금리를 나타냅니다. 검은 점은 공시 직전 월의 평균금리입니다. 하나의 금융기관이 여러 번 등장할 수 있는데요, 원천 데이터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대출상품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 자료를 보고 금융기관을 선택하셨다면 공식앱이나 페이지에서 대출상품을 꼭 확인해보세요.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 오름차순

▲ 제가 작년 말 제1금융권 은행을 전전할 때만 해도 은행은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고정금리형 아파트 대출상품은 보험사에서 최저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네요. 저 역시 대출 알아볼 때 보험사를 최후까지 후보로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금리가 저렴했기 때문에요. 다만 삼성생명의 경우 최저금리와 최고금리의 범위가 넓다는 점에는 주목해야 합니다. 직전월 평균(막대 중간에 찍힌 검은 점)은 상대적으로 낮지 않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케이뱅크나 전북은행, 대구은행, 흥국생명보험주식회사, 광주은행, 수협은행처럼 금리가 적당히 낮으면서도 최저금리와 최고금리의 차가 크지 않은 곳을 공략하는 게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 오름차순

▲ 역시 전반적으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에 비해 금리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모두 예상하고 계신 것처럼 시장금리가 향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산기를 잘 두들겨보셔야 될 듯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길~게 갚아나가야 하니까요(흑...). 아무튼 이 분야에서는 경남은행이 전월 평균 금리도, 현재 최저금리도 가장 낮은 데다가 최저와 최고의 격차도 무척 작은 아주 이상적인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군요. 저도 경남은행에서 대출상담 받았어요. 당시 대출 규제가 정점이던 시절이라 MCI 가입을 안 해주려고 해서 생략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어떤 금융기관이 금리 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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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의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에 대한 금융기관별 이자율입니다. 실행된 사례 자체가 많지 않은 것인지 취급하는 대출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들 간의 금리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아 보입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 오름차순

▲ 경남은행이 또 1위입니다. 전월에는 실적이 없었나봐요, 평균 금리 데이터가 비어 있더군요. 이어서 삼성화재가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제공하고 있네요. 삼성생명도, 삼성화재도 각각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고 있나 보군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 오름차순

▲ 변동금리형 주담대 1위, 2위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일단 한국산업은행이 개인금융을 취급한다는 데에 놀랐고요,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거 아니었습니까?

3위 진주저축은행의 경우 최저금리는 아주 낮은 편이지만 최고금리와의 차이가 천양지차입니다. 오히려 후순위인 삼성생명이나 IBK. 현대해상, 하나은행이 훨씬 좋은 대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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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터에 대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