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다케스(Cadaqués) 숙소 추천: 해변 앞 호텔 캔 페핀(Hotel Can Pepin)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 근처에 있는 카다케스에 다녀왔다. 카다케스는 유튜버 '바르셀로나 콤마'가 반달 살기를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여기에서는 Hotel Can Pepin이라는 숙소에서 묵었는데 장점이 아주 많은 곳이다. 일단 카다케스의 메인 해변(platja gran)에서 정말 가깝다. 걸어서 2분이면 도착한다.

 

메인 해변(platja gran)에는 야장이 많다

Hotel Can Pepin 입구

호텔은 해변에서 가깝다는 점 외에도 장점이 많은 호텔이다. 중요한 건 그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점이다. 숙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Hotel Can Pepin 요약 정보

• 주소 : Carrer Miquel Rosset n23, 카다케스, 스페인
• 체크인 / 체크아웃 : 15시 00분 / 11시 00분
• 주차 : 숙소 내에는 주차장 없음. 구글에서 "saba 주차장" 검색해서 이용(유료)
• 명소 : 그란 비치 (걸어서 2분)

 

숙소 정보 자세히 보기

 

 

Hotel Can Pepin 상세 정보

아마 이곳 카다케스에 왔다면 대중교통보다는 렌트카를 몰고 왔을 텐데, 주차장은 숙소에 없다. 대신 카다케스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모두 주차하는 공용 주차장이 있다, 'saba 주차장'이라고. 

카다케스의 saba 주차장

처음에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대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 입차/출차 시의 정산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러다가 숙소 호스트에게 이 고민을 얘기하게 됐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선 우리의 입차 시간과 출차 시간에 맞추어 호텔 결제 카드로 결제가 되게 조치해 주었다. 주차장에서 내가 한 거라곤 차를 넣고 뺀 것밖에 없었다. 렌트카 여행자로서 정말 큰 장점이었다.

 

(아, 호스트가 친절하고 응답이 빠르다.)

 

 

객실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옷장, TV, 그리고 개인 욕실까지 있어서 쾌적하다. 방에서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스페인에서 숙소를 잡아보면 가끔 와이파이가 답답한 곳들이 있는데 호텔 칸 페핀 이 곳은 와이파이 잘 터진다. 

 

 

 

생수를 제공해 주고 웰컴 스낵도 주는데 이 웰컴 스낵이 아주 맛있었다. 

 

 

 

재밌는 건 내가 스페인 여행 중 묵었던 숙소 중에 여기가 두 번째로 저렴한 숙소였는데, 유일하게 화장실에 비데가 있는 숙소가 여기였다.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은 잘 관리되어 깨끗했다.

 

 

 

숙소가 해변에서 가깝긴 하지만 정작 숙소가 위치한 곳은 카다케스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라 창밖으로 내다본 풍경은 이렇게 평화롭다. 놀이터에서 동네 주민인 아이들과 부모님이 하하호호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에는 메인 해변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마트며 맛집들이 즐비한 번화가가 나온다. 호텔 칸 페핀은 사통팔달 원하는 곳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살바도르 달리의 생전 집이 있는 Portlligat로 진출하기도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말하자면 마치 우리나라 충주 같은 위치에 숙소가 있다.

 

 

 

그리고 호텔 1층에서 청년 둘이 스페인식 디저트를 파는데 이게 또 쫀득한 식감에 아주 맛이 좋다. 

 

 

 

호텔 칸 페핀의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체크아웃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다. 

 

정리하자면 호텔 칸 페핀은,

• 해변, 번화가, 달리 생가Dali house museum 어디든 가기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 호텔 시스템과 연동되어 공용 주차장 정산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 호스트가 친절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준다
•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숙박비가 아주 저렴하다.

 

개인적으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계획 없이 무작정 카다케스로 온 여행자라면 접근성 좋은 여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라고 생각한다.

 

숙소 정보 자세히 보기

 

아, 근처에 Tongas pizza라는 피자집이 있는데 피자랑 포카치아 샌드위치를 제대로 만드는 집이다. 포장해서 해변에 앉아 먹어보길 바란다. 거기가 극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