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군
- 영업 시간 : 15시-24시
- 주소 : 죽전동 1003-477
- 주차 : 매장 앞 가능
죽전동 동성아파트 2차 아파트와 아파트 상가 사이에 위치한 고깃집입니다. 신세계 손 세차장과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여장군은 죽전동 동네 주민 맛집이라서 사실 숨겨져 있는 위치와 상관없이 늘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서너 대가 가능합니다.
죽전동 맛집 여장군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을 보면 왜 여기가 가성비 맛집으로 계속 회자되는지 바로 알 수 있겠더군요. 300g에 13,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부위가 하나로 통일된 것은 아니고 이것저것 모둠이긴하지만 먹어보면 만족도가 나쁘지 않아요.
특히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더욱 가성비 높게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고기는 약간의 마늘 양념이 되어서 나옵니다. 고기 불은 연탄을 사용하고 있어요. 연탄이 몸에 좋은 건 아니지만, 가끔은 이런 포차 같은 감성의 공간에서 연탄이 어울리기도 하고 특유의 향을 맛보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불조절은 아래에 바람 구멍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고기와 함께 후추로 버무린 파무침이 나오는데 이것도 꽤 매력적입니다. 늘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매콤, 새콤, 달콤하게 무친 파절이를 많이 접하는데 이곳은 후추와 소금 정도로 간을 한 파무침인데요. 이 집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 가격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별다른 반찬은 나오지 않고 소스 정도가 나옵니다. 반찬을 많이 먹지 않는 저는 이것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비빔국수가 후기가 좋길래 주문했습니다. 5,000원. 아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맛을 잘 잡은 비빔국수였습니다. 감칠맛도 은은하고요. 2명이서 하나 주문해서 먹으니 딱 맞더라고요.
육쌈 무조건 가야죠. 약간 실패 없는 조합이라... 맛없없.
고기는 부위별로 쫄깃쫄깃한 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고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기에 연탄불의 향이 은은하게 입혀져있습니다. 저는 살모둠만 먹었는데 특수부위를 좋아하시면 특수부위도 섞어서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허전한 배는 육회로 채웠습니다. 육회의 고기는 냉동이긴해요. 130g 13,000원. 고기 구워 먹으면서 두세명이 맛보기로 주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양이니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냉동이지만, 양념은 맛있었고 국수와 함께 먹는 것도 좋았어요. 확실히 가성비 맛집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 얇을 때 편하게 와서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동네 맛집이라고 봅니다. 다만 위치가 조금 잘 안 보이는 곳이라 찾아와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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