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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발산역 맛집 산청숯불가든 마곡 ㅣ지리산 흑돼지 하나로 평정한 마곡나루 맛있는 고깃집

by 지표덕후 2024. 2. 28.

산청숯불가든 마곡

  • 영업 시간 : 11시30분~23시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 : 파인스퀘어 2차 지하주차장 (마곡중앙8로 85), 파인스퀘어 3차 지하주차장 (마곡중앙8로 5길 11)

 

산청숯불가든의 본점. 마곡에 위치한 산청숯불가든에 다녀왔다.  워낙에 손님이 많기로 정평이 나있어서 을지로든 마곡이든 가능하다면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4시반 조금 넘어 갔다. 그럼에도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 

 

 

 

참고로 주차장은, 

두군데가 있는데 파인스퀘어 2차 주차장은 입구가 좁기 때문에 SUV 나 차가 크다 싶다면 파인스퀘어 3차 주차장을 이용하길. 

 

 

 

매장을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들로 고기를 자르는 곳이 꾸며져 있어 신선하고 내추럴한 연출을 보여준다. 산청이라는 컨셉답게 쌀도 산청 메뚜기쌀이 쌓여져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쌀이다. 

 

 

 

 

산청의 메뉴판이다. 메뉴를 알고 가서 앉자마자 주문을 후다닥했다. 고민할 것 없이 일단 재래식 소금구이 주문하면 된다. 한 접시에 500g인데 둘이 가서 이거 하나 먹으면 약간 부족하다. 

 

 

 

갓김치, 무, 오이, 파절임을 곁들일 수 있다. 파절이가 막 새콤달콤하지 않아서 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여기 숯이 참 좋다. 불이 너무 세지면 물을 조금 부으라고 알려주셨다. 멍하니 구워지는 고기를 바라본다. 

 

 

 

재래식 소금구이 500g 58,000원.

신선함이 전해진다. 

 

 

 

고기가 꽤 빨리 나온다. 때깔 좋은 고기가 세팅되고 직원분이 자리를 잡고 구워주신다. 처음에만 구워주신다.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구워먹는 방식이다. 그런데 고기 굽는 자리가 꽤 불편하다. 직원분이 서실 자리가 없다. 다행히 3명이 가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고기를 구워주셨다. 

 

 

 

 

 

참고로 주변이 좀 어수선해서 정신은 없다. 

 

 

 

직원분이 고기를 알맞게 구워 한점씩 올려주 먹는 순간, 아 여기는 이야기하는 것보다 일단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은하게 숯향도 나고 씹는맛이 참 좋았다. 

 

 

 

우렁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고기는 쫄깃쫄깃하게 치감이 좋았고 고소하면서도 진한 고기맛이 느껴졌다. 맛있다. 소금에 살짝, 와사비에 살짝, 명란쌈장에 살짝. 한 점 한 점 먹다보니 500g은 순삭이다. 이게 양을 생각하면 적은 것은 아닌데 고기를 조금 큼작하게 썰어 주어서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는 횟수가 적어 느낌이 벌써 다 먹었나?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냥 바로 추가를 하게 되는데 이집 돈 잘버네. 

 

 

 

항정살을 추가했다. 항정살은 2인분씩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2인분 가볍게 추가가본다. 항정살은 조금 기름지긴하다. 

 

 

느끼해서 산청 하이볼도 한 잔. 400ml. 깔끔하고 개운하다. 약간 단맛이 좋다하면 매실주를 주문해 보시길. 이건 입을 씻어주는 느낌이었다. 

 

 

 

 



산청 볶음밥 11,000원(2-3인분) 이게 뻔하긴한데 볶음밥도 맛도리다. 계란후라이까지 조화가 아주 좋다. 산장같은 분위기 속에서 컨셉만 충실한 것이 아니라 본질에 집중이 잘 된 식당이라고 느껴졌다. 마곡동 대표 맛집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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