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골가든
- 영업 시간 : 10:00~22:0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 주차 : 매장 앞 가능
- 예약 : 가능
양평에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추운 어느 날, 몸보신도 하고 몸도 뜨끈하게 할 겸 능이백숙을 주문했다. 알고보니 10년은 훨씬 넘게 장사해온 곳이란다.
능이오리백숙 75,000원
능이백숙을 선호하지 않는 인원을 위해 닭볶음탕도 하나 주문했다. 왔다갔다 먹으면 좋겠구나 생각하며, 둘 다 끓어오르기를 기다린다. 항아리 같은 재질의 그릇이 생각보다 깊어서 양이 적지 않게 느껴진다.
부추와 육수는 원할 때 말씀드리면 계속 주시니 부족하지 않게 드시는 걸 추천. 찹쌀 누룽지는 완전 겉바속쫀까지는 아니고 그냥 쫀득한 느낌의 식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능이백숙의 닭다리 하나를 앞접시에 덜어 입안 가득 넣고 걸쭉해진 진한 국물을 몇번 떠먹으니 오랜만에 좋구나. 이 누룽지를 넣어서 다시 한 번 국물을 더 넣어 많이 풀어지기 전에 먹으니 쫀득하니 괜찮았다.
토종닭볶음탕 60,00원
닭볶음탕은 솔직히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밖에서 닭볶음탕을 먹을 때는 집에서보다 뭔가 더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꼭 맛이 아니더라도 특색이 있거나... 그런데 둘 다 잘 모르겠다.
평범했다 정도. 생마늘 듬뿍 얹어주는 계림이 생각나더라. 그래도 닭 크기는 토종닭이라 그런지 작지 않았고 감자 같은 것도 풍성히 들어있다. 이 2가지 메뉴 외에 오리주물럭, 해물누룽지탕, 만두전골, 능이만두 등의 메뉴가 있다. 능이만두는 만두 소에 능이버섯이 들어간다고 한다.
엄청 맛집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능이오리백숙은 푸짐하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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