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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원도 홍천 식당, 심이영 편, 225회

by 지표덕후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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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원도 홍천 

청정한 자연이 있는 강원도 홍천의 자연 밥상을 만난다. 홍천맛집을 찾아서!

 

 

나래밭쉼터

  • 영업 시간 : 11시-20시
  • 주소 :  홍천군 서석면 공작산로 2627

시골 마을 산기슭 근처에 있는 외갓집 같은 식당, 토종닭구이 식당 나래밭 쉼터.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 전화를 해야 한다. 

 

 

백숙, 닭볶음탕 등의 메뉴가 있지만 사장님 추천 메뉴는 닭구이다. 한마리 60,000원! 

 

 

달걀을 낳기 전 암탉은 살이 가장 포동포동 오르고 질기지 않다고 한다. 

 

 

 

한 마리는 크기가 커서 3-4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혹시 둘이 방문한다면 반마리를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 

 

 

초벌된 고기를 숯불에서 한 번 더 구워서 먹으면 담백하고 꿀맛. 백김치와 먹으면 더 깔끔하고 맛깔나게 먹을 수 있다. 기름도 쫙 빠지고 은근히 건강식. 

 

 

 

 

 

고모네보리밥

  • 영업 시간 : 11시 - 20시 30분
  • 주소 : 번영로 19 

이게 말로만 듣던 막장. 20년 묵은 막장에 감자보리밥을 비벼 먹는 것이다. 막장은 망치를 이용해서 깨야할 수준. 

 

 

 

 

 

찰보리를 안 쓰고 껍질 벗기지 않은 겉보리를 사용 약간 까실까실한 식감, 매력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겉보리는 보리밥 만드는 데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고슬고슬한 보리밥 하나에도 37년 내공이 담겼다. 별게 아닌데 서울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제철 채소로 무심히 툭 만든 것 같은 된장찌개. 순박한 강원도 성정이 그대로 담긴 것 같은 밥상. 가끔 이런 투박한 밥상이 떠오를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시골막국수

  • 영업 시간 : 11시 - 19시 (목요일 휴무)
  • 주소 : 상화계3길 9

 

겨울 별미 콩물 막국수.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는 식당 내부 옛걸을 지키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식당 주력 메뉴는 메밀 콩국수. 평소 콩국수는 많이 먹어보고 봤지만 이집은 면이 메밀면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식객 옆자리에서 먹던 모두부, 엄청 맛있게 드시더라. 모두부에 감자전을 곁들이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더니 식객 허영만 선생님도 바로 감자전을 시킨다.

 

메밀 콩국수 9,000원. 

 

 

진한 콩물에 퐁당 빠진 시커먼 메밀면 주문 받자마자 반죽하고 끓이는 메밀면은 신선함이 목구녕으로 넘어온다. 허영만 선생님이 너무나 맛있게 드시더라. 면이 가늘어서 엉기지 않는 메밀면. 

 

 

 

감자전과 모두부가 함께 나왔다. 겉바속쫄깃한 식감의 감자의 맛을 그대로 살린 두꺼운 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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