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진편
수려한 멋의 도시, 강진으로 떠나는 여정. 백련사부터 바다 근처까지.
가우도수라상
-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미항로 181-3
- 영업시간 : 8:00~17:30
9천 원 백반. 어시장에서 나온 것으로 그때그때 주인분이 만드시는 한상 차림이다.
오늘의 장보기는 쏨뱅이, 굴, 우럭.
겨울 우럭의 맛은 클라스가 다른 맛. 바닷물이 차가워질수록 육질이 더 탱글해진다고 한다. 사장님이 봐오시는 장의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우럭보다도 쏨뱅이의 맛이 더 좋다는 평.
강진 사찰음식체험관, 도반
-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오감길 2
- 영업 시간 :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4:00~16:30 (매주 화요일 휴무)
사찰음식의 대가 홍승스님이 맞이하는 사찰음식전문점.
우엉은 우엉의 향을 오롯이 느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들을 많이 더하지 않는 것이 특징. 단촐한 재료 뒤에 오는 맛의 균형.
보양식 샐러드, 수삼과 샐러리의 조합이 좋은 냉채. 향이 강한 수삼과 샐러리가 만나 오히려 맛이 좋은, 쌉쌀하면서도 달콤하다.
1코스 요리 5가지가 나온다. 가지탕수, 호박전 등이 나온다. 표고탕수는 쫀쫀한 맛이 일품이다. 가지 새싹전은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다.
반찬 7종과 국, 밥이 나오는 실속있는 밥상이다. 세발나물, 두부조림 등이 한 상에 나온다.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사찰음식의 특징이다. 청각과 갓을 써서 시원한 맛을 낸다.
연근을 튀긴 뒤에 양념에 조린다. 아삭한 식감을 살려냈다.
순심이 할매보리밥
- 영업 시간 : 월-금 12:00-13:00
-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시장길 7-1
21가지의 반찬이 기본으로 나오는 한 상이다. 이렇게 8천 원. 토란대나물, 도라지무침 등 하나하나 슴슴하게 나쁘지 않다고 한다.
쿰쿰한 냄새가 독특한 게장은 향보다 맛이 아주 좋다. 이것 저것 나물을 넣어 비벼 먹으면 굿!
쌀보리밥에 참기름 마무리해서 비벼 먹으면 엄마가 차려준 반찬들과 잘 섞여 8천원 내고 먹기 아까운 한 그릇이 완성된다.
돼지고기를 삭혀 속으로 넣은 묵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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