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순천 식당정보, 정대세 편
여행가고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 경치가 좋은 곳이 많은 순천에 맛있는 남도밥상을 만날 수 있는 식당들을 찾아본다.
별미정
- 주소 : 전남 순천시 주암명 외광길 24-33
- 영업 시간 : 11:30-20:50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주 화요일 휴무
- 돼지생갈비는 2근부터 주문 가능
생갈비 가격이 1근 28,000원으로 매우 착하다.
선홍빛깔의 신선한 돼지 생갈비가 아주 먹음직스럽다.
뼛속 수분이 고기에 응축되어 있어 구울수록 고기 맛이 진해진다. 육즙이 매력적인 돼지 생갈비는 술술 들어갈만큼 맛이 좋다.
고기 손질은 19도 에어컨 온도를 맞추고, 얇게 포를 뜬다.
남도에서 귀빈이 오시면 내놓았다는 토하젓은 돼지생갈비와 아주 궁합이 좋다.
손으로 떼어서 만드는 다슬기 수제비는 마지막 식사로 먹으면 마무리로 아주 좋다. 반죽은 하루 숙성을 해서 식감이 쫄깃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다슬기 수제비는 가을에 뜨끈하게 먹기 아주 적합한 메뉴.
선암식당
주소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승암교길 6 관광상회
영업시간 : 08:00-19:00(브레이크타임과 휴무 없음)
산채정식은 3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
식당 앞에 있는 밭에서 모든 재료들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밥상을 차리는 식당이다. 자연에서 공수한 재료들로 차리는 제철 음식들.
칠게튀김, 들깨 죽순무침 등 첫번째로 약 16가지 반찬이 차려진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 또 한 번 반찬들이 나온다.
양념 가지구이, 표고전, 도토리묵무침, 메밀 전병 등 총 29가지 반찬들이 상다리가 부러지듯 차려진다.
순천의 별미가 모인 29가지의 찬이 차려지는데 눈이 휘둥그레진다. 채소들이 신선하기 때문에 맛이 좋고, 다양한 맛들을 즐길 수 있다. 순천이 일교차가 높아 감이 맛있다고 하는데 감으로 만든 반찬도 나온다.
마무리는 청국장으로 구수하고 든든하게 밥과 한 그릇하면 든든하고 편안한 식사가 된다.
풍경소리
주소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조례못등3길 3-15
영업시간 : 1 6:00-02:00(브레이크타임 없음)
고들빼기 김치, 호박잎, 갈치속젓 등 정갈한 반찬 뿐 아니라 가을 제철 전어구이가 서비스로 나올 때도 있다.
주인장이 농사지은 호박이 들어간 병어조림. 참고로 이곳은 혼자인 식당이라 음식이 조금 천천히 나올 수도 있다는 점. 살이 연해 부드럽고 달달한 병어.
전라도의 손맛과 신선한 재료가 만났으니 금상첨화.
맛조개 무침은 통통한 맛조개가 들어가고 상콤한 양념이 침샘을 자극한다. 쫄깃쫄깃한 식감까지 매력적. 딱 2분만 잘 삶아낸 맛조개는 막걸리 식초와 사과식초를 밸런스 좋게 믹스한다. 순천의 가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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