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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홍천 가족여행]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BBQ셀프가든 이용 후기

by 지표덕후 2023. 9. 12.

부모님을 모시고 국내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숙소를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골드스위트로 잡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객실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풀어볼게요.
 
소고기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에 간 만큼 
저녁은 비발디파크 내부에 있는 고깃집에서 사먹으려 했습니다.
비발디파크가 워낙 넓어 안에 가족 단위로 먹을 만한 고깃집도 세 군데나 있거든요.
 
그러나 공교롭게도 대부분 금, 토요일만 영업을 하고
일요일 저녁 영업은 안 하더군요.
저희 가족여행 일정은 일-월요일 1박 일정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비발디파크 내부에 있는 셀프 바베큐장을 이용했습니다.
셀프니까, 바베큐거리는 장어, 새우,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다채롭게,
우리 가족 먹고 싶은 메뉴 닥치는 대로 바리바리 싸들고 갔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비발디파크 BBQ셀프가든" 검색하면 됩니다.
소노펠리체(숙소)에서 걸어가기는 어렵고, 차를 타고 가셔야 합니다.
 
몸만 이끌고 가도 먼 길인데
먹거리며 음료를 들고 가기란 불가능할 겁니다.
BBQ셀프가든 주차장에서 바베큐장은 지척입니다. 
 
 

바베큐장 시설 소개

고기와 음료, 술, 라면 먹거리, 김치, 쌈장 바리바리 싸들고 가족들과 들어가니
 

 

 
음료도 팔고,
 
 
 
 

 
전자레인지도 있고,
 
 

 

 
한강라면도 있더군요.
 
 
 
 

 

 

 
물론 공짜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없는 물건이 없어서,
돈만 있다면 굳이 무겁게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거의 모든 걸 미리 준비해 갔기 때문에
버너와 부탄가스(라면 끓여 먹으려고), 집게와 가위, 모기약만 구매했습니다.
 
아! 여기 주류는 안 파니까 술은 사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좋은 자리 선정 팁 

 
바베큐장 매점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희 가족은 타프(6인용, 대여료 7만 원)를 예약했어요.
빈 타프 찾아서 선점하면 됩니다.
 
비발디파크 셀프 바베큐장에서 좋은 자리는 제가 볼 때,
 

 
이렇게 매점과 개수대 분리수거장 등이 몰려 있는 바베큐장 초입도 괜찮고요,
아니면 '초벌구이장' 근처도 좋은 선택입니다.
 
원래는 초벌구이장에서 고기를 초벌한 뒤 
자리에 있는 숯불로 마저 구워 먹는 시스템이거든요.
 

 
허나 저희가 간 날은 바베큐장 예약이 많지 않아
초벌구이장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매장에서 가까운 초입에 자리를 잡았어요.
 
  

먹부림 시작

 
처음 자리에 세팅해주는 숯불입니다.
이 숯불과 불판 한 장, 그리고 쓰레기 담을 봉투가 제공되는 전부입니다.
숯불 보충을 한 번은 더 해줍니다.
 
초벌구이장이 폐쇄라, 이 숯불과 불판으로 
장어, 새우,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 다 커버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우리 가족의 밤은 깁니다. 숯불도 오래 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장어로 시작했습니다.
세 꼬리 사면서 (다른 고기도 있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 여섯 가족이 에피타이저 삼아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장어를 구우면서 이마트에서 산 화이트 새우도 같이 구웠습니다.
연이어 기름진 고기들을 먹을 예정이니, 시작은 담백한 해산물로!
 

 
초벌을 따로 안 하고 처음부터 석쇠에 굽다 보니 석쇠가 금방 타버리네요.

두 번째 코스인 돼지고기를 굽기 전에 석쇠를 추가(2천 원)했습니다.
석쇠 교체는 이후로도 몇 번 하게 될 거라,
매점 근처에 자리 잡기를 잘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코스는 돼지고기 모듬과 초당옥수수 구이
두 번째 코스를 마지막으로 숯불은 장렬히 전사.
숯불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살아난 숯불에는 프렌치랙(양고기 토마호크)을 올렸습니다.
집에서 미리 올리브오일과 허브, 마늘로 마리네이드해 간 것이라
불에 올리니 향이 기가 막히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늘 가족 바베큐파티의 최애 코스인 양고기 프렌치랙.
바베큐 계획 있으신 분들은 프랜치랙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고기 파티의 마지막은 소고기 구이.
메인(고기)코스의 마지막이었던 거지, 바베큐 파티의 마지막은 아니었습니다.
대여한 가스버너로 라면 끓여 먹었거든요.
 
여섯 가족이 엄청 먹은 것 같아 보여도,
코스 하나하나의 양을 기가 막히게 조절했기 때문에
이렇게 먹고도 숙소에 들어가서 케이크랑 과자랑 맥주 2차 했다는 사실.
 

 
야외 바베큐장 이용할 때의 팁 마지막으로 드리면,
모기가 많지는 않지만 물렸을 때의 타격이 엄청나니
가급적이면 긴 바지, 긴 상의 입으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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