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 일정 : 3월 23일~7월 2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1 (지하2층), 지하철 이용 시 올라오면 정면 바로 보임
- 주차 : 2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 5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 물품보관함 : 없음
- 입장권 :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 5천원, 어린이 1만 3천원, 특별할인 8천원
한국 영국 140주년 기념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라고 하지만 호크니 작품만 전시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영국의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는 M1이라는 곳으로 입장하여 발권을 받아야 합니다. 주차는 DDP 내 주차장에 하면 2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 5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입니다. 네이버 예매를 해도 가능합니다. 매표소에서 주차 할인 등록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전시회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 두타몰에서 할인 되는 것이 있으니 이것도 참고삼아. DDP 내에 앉아있을 공간들이 많이 있지만 만약 이렇게 시간을 떼우기 싫다하시면 아트홀 쪽 스타벅스, 카페드페소니아 카페가 있고 아이들이 어리고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맞은 편 현대아울렛으로 가서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커플이라면 아예 신당역 쪽으로 걸어가셔서 핫플들이 많으니 카페나 리빙숍 등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데 전시 관람도 해야해서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전시 관람 표를 끊기 위해 줄서기 시작. 온라인 예매 하셔도 발권하셔야 합니다. 정규 도슨트는 평일 11시, 14시, 16시 일 3회 진행되고 티켓 발권 시에 신청하면 됩니다. DDP전시장 내 물품 보관함은 없으니 지하철역이나 디자인 마켓, 디자인 랩의 유료 사물함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인터넷을 예매를 하고 가도 발권을 똑같이 해야 하고 웨이팅 또한 있습니다. 발권 받았다고 해서 바로 입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꼭 참고해 주시고, 앞으로 더 웨이팅이 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말 2시 넘어서 방문 했는데 2시간 20분을 기다리라는 안내 카톡이 있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한 5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카카오톡으로 입장 안내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웨이팅 후 들어간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60점, 리차드 해밀턴, 에두아르도 파올로치, 데렉 보쉬어, 마이클 일글리시, 앨런 엘드리지 등 총 15명의 영국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데이비드 호크니가 가장 유명하니까 타이틀을 데이비드 호크니와 브리티시 팝아트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스윙잉런던은 1960년대 영국 런던에서 등장한 사회 문화 현상입니다. 패션, 예술, 음악 다양한 국면에서 영국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 분위기와 예술적인 감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입장하면 데이비드 호크니 외 다양한 팝 아티스들의 간단한 일대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보게 될 전시 작품들의 작가들이니 한번 씩 읽으면서 눈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작가와 연대기가 함께 나와있습니다. 작가들이 같은 학교 출신이 많네요.
각 작가의 이름은 몰랐지만 유명한 작품을 보니 아 이 작품의 작가가 이 사람이구나 하는 걸 알게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고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작가들이 많아서 다 담지는 않았으니 직접 보고 오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도 데이비드 포크니는 빼놓을 수 없어서 담아봅니다. 현대 미술의 역사라고 평가받는 호크니는 특히 우리 나라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전반부에는 스윙잉 런던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존이 있습니다. 팝아트의 성장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영상도 보고 작품도 보면서 그 시대의 시대상이 이랬구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 더 생동감이 있고 와닿습니다. 음악도 계속 흘러나옵니다.
호크니의 작품은 초반에도 있고 후반부 섹션에도 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6개 동화. 삽화, 판화 작업도 있지만 호크니는 페인팅과 판화 등 정식 작업 외에도 <그림 형제의 여섯 가지 요정 이야기>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면술사.
여유가 된다면 데이비드 호크니라는 사람과 작품에 대한 책이 있는데 읽어보고 전시를 보신다면 더욱 풍성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디펜던트 그룹은 1950년대 영국 런던 기반으로 활동한 영향력 있는 건축가, 예술가, 작가 그룹을 말합니다. 이 멤버들이 대중 매체, 광고, 소비재의 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한 최초의 예술가들이며 팝아트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작품을 보는 것은 팝아트 작품을 보는데에 또 다른 재미와 공부가 됩니다.
많은 그림, 많은 재미.
보면서 무슨 의미인지 궁금한 작품들도 있네요. 도슨트 시간이 아니라면 이어폰을 챙겨가셔서 설명을 들으시면서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국 팝아트 발전에 중요한 인물로 알려진 에두아르도 파올로치의 작품들.
팝 아트의 아버지 리차즈 해밀턴. 이 사람의 제자가 데이비드 호크니 이기도 합니다.
이 작가는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설명이 그림 아랫쪽에 너무 작아서 관람하기가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중문화와 팝아트.
팝아트와 대중문화의 협업은 비틀즈의 앨법 페퍼중사의 외로운 마음 클럼 밴드의 표지를 디자인 한 것으로 잘 알려진 피터 블레이크의 작품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이 표지에는 비틀즈, 마릴린 먼로, 밥 딜런, 칼 마르스크 등 대중 문화 속 유명 인사의 이미지가 콜라주되어 있습니다.
데렉 보쉬어.
팝아트의 밝고 대담한 색채와 반문화 운동의 정치적, 사회적 논평을 결합한 대담하고 그랙픽적인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작품 사진을 너무 많이 넣으면 가고 나서 재미가 덜 할 것 같아 모든 작품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재미를 누리시길.
피터 블레이크.
Face Dance에서 작가들의 얼굴을 찾아보세요.
앨런 앨드리지.
초현실적인 일러스트로 인기를 얻은 작가라고 합니다. 팽귄북스의 아트 디렉터로 여러 북 커버를 디자인 했더군요.
이 작가는 왕립 산업 디자이너가 되었다고 합니다. 묘한 작품들이 많네요.
이렇게 동선 순대로 보다보면 후반부에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한 섹션이 나옵니다.
수영장 물이 어느 물보다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색깔은 인공적일 수 있고 그 춤추는 리듬은 하늘을 반영할 뿐 아니라 그 투명함 때문에 물의 깊이도 반영합니다. 수면이 거의 잠잠하고 햇빛이 강할 때는 색깔 스펙트럼이 있는 율동적인 선들이 어디는 나타납니다.
연출된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간 느낌이 드는 포토존입니다.
조각조각의 사진들.
이쯤이 거의 마지막 섹션이라서 슬슬 다리가 아픕니다. 저희는 총 1시간 20분 정도 관람했습니다. (중간에 15분 정도 앉아서 휴식한 것 포함)
데이비드 호크니 마이 윈도우 500만원.
추상화 같은 작품도 많은 호크니의 그림들도 볼 수 있습니다.
피카소 작품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입체파의 대가 피카소의 영향을 받아 여러 가지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 이미지를 사진으로 활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호크니의 알파벳 등 여러 가지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호크니의 작품은 그다지 보이지 않은 듯.
호크니 A Bigger Book. 아이패드로 그린 드로잉 및 요크셔 경관까지 60년 이상 그린 작품들이 담겨져 있는 한정판.
굿즈샵은 데이비드 호크니저 제품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것 저것 다 섞여 있는데요. 살만한 것이 없어서 슬쩍 훑어 보았습니다. 호크니 전 굿즈로는 에코백이 보입니다.
드로잉 에디션 액자포함해서 39,000원.
군데군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가시는 분들은 사진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헌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팝아트를 좋아하신다면 영국의 다양한 팝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날씨가 좋은 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나들이, 데이트 겸 부담스럽지 않게 전시 나들이를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계획하고 가지면 더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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