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 TV 유튜브에 오랜만에 송길영 부사장님이 나왔다. 벌써 2023년에 대한 콘텐츠가 나오는 것 보니 연말이 오고 2022년을 마무리할 시기가 오고 있기는 한가보다. 재작년 즈음에 실제로 강의를 들었었는데 강의력이 갑이기는 했다. 말을 정말 잘하셔서 부러울 지경인데 살짝 미사여구가 있고 말이 길어서 집중을 안 하면 안 된다. 이번 방송은 깊이가 깊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휘발되기 전에 정리를 해보기로 한다.
참고로 질문들은 시청자들의 질문을 미리 받아서 진행되었다. 그래서 주제가 각기 다르고 큰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깊이가 있지는 않다. 그러나 취해야 할 것들은 분명히 있었다.
1.
Q.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패턴의 변화가 나타나는가? 이것이 데이터 상에도 드러나는지?
A. 예를들어 백화점에 남성복 비중이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경기가 어려워져도 지속될 것인가?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볼 때, 나의 삶에서 차지했던 것들을 확장하는 모드로 갈 것인가, 위축되거나 정리하는 모드로 갈 것인가에 대한 반향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모든 것을 줄인다기보다는 특정 부분에 대한 것을 포기하거나 필요한 것들로 강화시키는 것으로 감지된다. 조예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순방향이고 나한테 의미가 적거나 선택적인 부분들은 덜어지는 것이 보일 것이다.
Q. 그런데,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른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A. 트렌드 변화, 키워드 변화가 빠르다. 어떻게 해야하나? 사실 이것은 삶의 주도성과 주체성을 얻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선배도 없을뿐더러 선배도 힘들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조직의 향방도 확실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보다 나의 살 길을 찾으려고 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것이 투자가 될 수도 있고, 커리어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힘의 균형과 추가 조직에서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좋아해서 연습하는 이유가 회사에서 어울리기 위함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 라이프스타일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삶의 중심이 나로 오느냐, 조직에 문화나 관습에 맞춰 따라가는냐의 싸움에서 확실히하게 전자가 되어가고 있다.
Q. 이렇게 되면 조직의 퍼포먼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자율적인 퍼포먼스가 더 나을것이다. 자유의지로 본인이 동기를 갖게 하는 것으로 가기 시작하고있다. 방향은 있을 수 있어도 업무를 정의할 수가 없다. 한국이 예전처럼 어디를 벤치마크를 해서 나아가는 상황,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이제는 남들이 안 해본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그러니 관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열정을 가지고 일을 잘 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와주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나를 누군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타율적 인간이 되어버리는 순간 일하는 척만 하는, 최소한만 가겠다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주도성의 문제다. 예를 들면 자율 출근을 하는 회사들의 경우, 내가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 것이지 출근을 제도화하는 것은 싫다는 것이다. 이것은 형식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태도이다. 존중받은 만큼 하겠다.
2.
Q. (남녀, 세대 등) 앞으로 예상되는 갈등이 있는가? 혹은 지금의 갈등이 더 심화 될 것인가?
A.이 부분은 나의 전공이 아니라 섣불리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보가 노출되고 사려가 깊다면 상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그에 따른 혐오를 조금은 없앨 수 있다. 그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에 대한 맥락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산업화 기울기가 가팔랐던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긴장도가 높다.
예를 들면 코로나 2년 동안 문제없이 회사가 잘 굴러갔는데 왜 정상화라고 하면서 나오라고 할까? 회사와 종업원이 생각이 다르다. 회사는 비정상에서 정상화를 하는 것이지만 종업원에 입장에서는 2년가량 나름대로의 계획과 일을 하며 효율화를 높였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소위 김부장님들은 출근을 반겼다는 것이다. 이 분들은 더 깊은 소통의 가능, 때에 따라서는 성과를 위한 독려 등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출퇴근의 비용, 나의 일은 여기까지, 무엇보다 사내의 인간관계까지 고민해야 하는 것에 대한 힘듦, 위계 등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김부장들에게는 본인은 안 그랬었던 과거, 나름대로 일하며 지내온 상처가 있지만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이제는 그와 내가 같은 성인으로서 대등함에 대한 것을 인식해야 한다. 수평적인 문화에서는 함께하는 공간이 불편하지 않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우리 연구원들 6개월 집에 못갔다, 그래서 이렇게 했다 라는 것이 자랑이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사람을 갈아 넣어서 한 게 자랑인가? 하는 쪽으로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망되어지는 쪽에서 먼저 변화되고 움직이기에 다른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가고 싶어 한다. (도구로서 블라인드 언급) 훌륭한 사람을 모셔오는 것에 대한 노력들이 경주된다. 이런 흐름은 계속 될 것이지만 먼저 가는 산업과 나중 가는 산업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필요하고 글로벌 경쟁이 있는 곳은 당연히 먼저 갈 것이다.
위 이야기에 대한 반론, 문제 제기도 소수 있지 않은가?
이건 출발이 다른 것이 문제이다.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것이 경쟁력을 가질 때 좋은 사람들이 간다. 더 나은 기업이 더 자유로운 형태를 보여주면 그쪽으로 움직 일터. 생각의 중심이 사람이 이렇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그의 삶을 존중한다면 더 그들을 위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아니라 성과를 더 내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즉 출발점 자체, 의도가 다르면 처음에 했던 제도가 실제로 성과를 낼 때까지 온전히 가기가 어렵다. 계속해서 챌린지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조직원들이 더 똑똑하고 창의적일 수 있도록 가고 있는 단계다. 그렇다면 그들이 깃들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지, 제도 하나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대화가 즐겁다면, 모여서 일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아니면 이제 원격이라는 것이 디폴트가 되는가?
멜팅팟처럼 같이 모여서 일이 아닌 이야기를 할 때 더욱 창의적인 이야기가 나온다는 스터디도 있어서 의도적이지 않은 만남을 많이 도모하고 있긴하다. 그러나 딱 정의해서 나와라, 나오지 말아라라고 하고 있지 않다. 더 다양한 툴, 형태를 시도 중이고,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보고 있는 단계다. (찾고 있는 중) 최근에는 섞어보자는 이야기는 많은 편이다. 예를들어 3일은 재택, 하루는 모여서 일하거나 문화적인 모임을 한다는 등.
3.
Q.대도시의 좋은 교육 인프라들, 관점들을 소도시의 우리 아이들이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과거를 살아왔고 현재에 살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아이들을 모른다. 부모는 일단 잘 모른다는 것을 자백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일단 좋은 대학에 가라고 한다. 좋아하는 것을 무엇인지 모르겠고, 없는 것 같아서 일단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또 얘기한다. 이쯤 되면 답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 이러한 것들은 부모가 아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두려움을 보고 있는 것이다. 내가 누구처럼 막대한 자산을 물려줄 수도 없고, 교육의 기회는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건축가는 자신이 죽어서도 남을 건축물의 이름을 남기는 것이 성취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내일, 내년의 성과가 성취라고 생각한다. 여정이 길어질수록 깊이가 깊어져야 한다. 현재 20대는 앞으로 100년을 더 산다고 본다. 개인의 삶이 100년을 넘어간다고 보는데 긴 투자는 작은 형태의 준비만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럼 그걸 넘어설만큼의 깊어짐은 상수가 된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인지가 부족함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기반으로 자녀의 취미와 관심사와 자질을 발견하고, 방법에 대한 부분들은 필드마다 전문가들을이 있을 텐데 그분들로부터 이해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방법은?
정말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을 지은 분 또는 같은 공부를 하신 분들로부터 말씀을 들어보는 것. 그리고 필드가 좁혀지면 실제로 그것을 손으로 해보는 것. 그래서 그걸 기반으로 내가 어느 정도의 가지고 있는 자질이 있는지 발견하는 작업을 따라간다.
내가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현실적이지 못한 경우는? 희망했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어렵지 않나?
희망과 자질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희망이라는 것이 내적인 갈망인지 타인의 욕망을 갈망하는 것인지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유명해지고 싶다? 유명해지는 것이 어떤 것인가? 결과를 탐하는 것이 과정을 탐하는 것이 아니다. 삶은 길다. 내적인 것에 대한 충만함을 위해서는 나를 발견해야지 타인의 눈높이, 욕망에 대한 결과 성취를 위해서 가는 것은 불행은 약속받은 것이 된다.
최근의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서 읽혀지고 있는 것이 있는가?
주체성, 주도성에 대한 것이 너무 많이 보인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추구하고 그것에 대해 갈망한다. 주체성은 근원적인 욕망이다.
4.
Q. 지금 젊은 세대가 가장 가고 싶어한느 직종, 업종은 무엇인가?
과거에 네카라쿠당토 쭉쭉 말하지 않았냐. 이런 약어가 나온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네이버, 카카오였다가 점점 길어지는 것은 어떤 기업이냐의 이야기가 아니다. 문화나 상대에 대한 존중이 일정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 기본적인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중요한가? 중요하다. 이것은 님이라는 호칭의 문제가 아니라 수평적이라는 것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5.
Q. 내가 배운 지식을 잘 관리하고 연결해서 창의적인 산출물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어떻게 하는가?
첫째, 창의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정의에 대한 이슈, 둘째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적인 이슈. 먼저 창의적이라는 것은 창의력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분은 이렇게 말했다. 창의력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과의 gap을 줄이는 행동이다. 그리고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즉 아이디어가 번쩍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것, 치열함을 전제한다는 것이 이 교수님의 말씀이다. 이렇게 따지면 창의력은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방법론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답이 아닐 것이다. 그런 것이 답이면 이미 있었을 것이다. 세상의 훌륭한 사람들이 쟁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답은 이미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필요한 것은 공부이다. 공부라는 것이 창의력에 전제가 된다. 더하기로 관점이 여러 가지일수록 더 많은 형태의 새로운 것들이 모여지고, 우연적인 것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서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가치관을 더 가볍게 볼 수 있을만큼의 유연함도 필요하고, 우리 안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그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그런 것들이 다양한 형태의 공부로부터 충분히 쌓아질 수 있도록 스터디를 미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Q. 말을 어떻게 잘하나?
나는 입말과 글말이 같은 사람이다. 출발은 생각의 전개 방식을 좀 다르게 하고 싶은 것 같다. 말을 해도 다르고 글로 써도 다른 것들의 표현을 추구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내가 하는 말의 귀를 좀 더 귀울일 것이고 똑같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성에 차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에 대해 그렇게 유려하다고 말하는 것은 착시다. 사실 내가 고민했던 문제를 물어봐줬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문제는 모른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물어봐줬던 것은 많이 고민했고 시대에서 요구했기 때문에 고민했던 문제들이다.
Q.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부 안 했을 것 같은 질문을 해 봄)
책이 하나 나왔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에 이 질문의 관련된 답이 나온다. 재밌으니 읽어보길
Q. 대개 좋아하는 걸 선택하라고 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 무렵에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데 어떻게 좋아하는 걸 고르나?
이 이슈와 연결된 것이 탐색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는 로직이 있다는 것. 예를 들어서 한 달 동안 이사할 집을 찾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집을 찾아봐야 하느냐라는 점에서 1/3 지점(열흘?) 정도에서 상당한 수준이 가능하다. 너무 길어지면 집을 못 구할 수도 있고 너무 짧으면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데 1/3 지점이라면 충분한 탐색과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탐색을 일정한 수준 이하에서 끝내야 한다. 만약 나의 삶이 60세 정도가 끝이라면 20세 정도에 탐색을 끝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최소 100살은 살 것 같다. 그럼 30년은 탐색이다. 템포가 느려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생물학적으로도 젊어지고 있어 활용에 대한 기한도 더 늘어나고 있다. (찾아보는 시간 많이 갖자) 50-60세에게 새로운 커리어를 가르치는 것이 활황이다. 또한 최근에는 간접경험이 늘고 있다. 과거의 선배들의 시도가 아름다웠지만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된다. 그분들은 20에 탐색을 끝내고 30년 동안 빠른 경주를 하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30-40대,또는 50에 시도해보고 나머지 기간에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을 만큼 축복받은 첫 세대이다. 그럼 새로운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기업들도 5년 계획을 못 세운다. 2-3년 정도다. 그 이상은 비전이다. 우리는 세상에 이런 '가치'를 주고 싶다는 것이지,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내 인생에서 어느 층위로 나의 꿈과 목표를 세울 것인가의 문제. 내가 정해져 있는 어떤 위치, 사회적인 형태의 인정을 기반으로 움직인다면 그게 사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안에 열망은 내 안에 있어야 하고 내 안에 발견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중간에 파도도 치고 바람도 불터인데 이런 것들은 사실 환경의 변화일 뿐 꿈의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이만큼의 정돈된 삶의 지향점을 내 안에 두는 작업들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50대 분들은 본인이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순풍(경기 활성화 시기, 기업의 융성)을 겪은 세대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변화되고 있고, 더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가고있다. 그럼 다시 고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정리해서 내 일을 할 것인가를 define 해봐야 한다. 그런데 태생적으로 누군가가 나를 고용해주지 않을까 또 이력서를 내는 행위로 갈 때부터 사실은 어긋남을 출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변화를 빨리 직시하고, 그를 기반으로 내적가치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연습이 잘 안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어디 회사 다녀? 이런 것이 사회적인 형태의 추앙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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