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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미국 3배 레버리지 ETF 라오어식 무한매수법

by 지표덕후 2022. 10. 10.

이 투자법이 세간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욕을 하는 사람은 아마 작년 상반기부터 이 투자법을 실행한 분들일 겁니다. 이 투자법의 작동방식을 알면 이 투자법이 언제 먹히고 안 먹힐지 이해하며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글을 남깁니다.

 

 

기본적으로 이 투자법은 장기투자보다는 중단기 정도 끌고 갈 투자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오어 님의 책에도 그런 언급이 있었는진 가물가물한데요. 아마 맞지 싶습니다.

여기 적힌 방법론은 라오어님의 책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실천지침은 3배 레버리지 ETF를 매일매일 규칙에 따라 매수하고 규칙에 따라 매도하는 겁니다.

 


종목을 막 선별하는 건 아니고요. 3배 레버리지 ETF 중에 지금 이 시점에 투자할 만한 게 뭔지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종목을 정하면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꾸준하게 매수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 했을 때 ‘기계적으로’ 매도하고요.

 

기계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오늘 장의 상황이나 나의 판단을 개입시키지 않고 미리 정한 수량대로 매수하고 정해진 수익률에 도달하면 아무 생각 않고 매도하기 때문이에요.

이 투자법이 이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변동성이 매우 큰 3배 레버리지 ETF를 지속적으로 리벨런싱하면서 평단가를 (적당한 속도로) 낮춰가다가 10%의 수익률을 실현하면 바로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시킵니다. 이 과정을 여러 종목에 대해,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그리고 결과만 좋다면) 수익이 금방 쌓이겠죠ㅋ

무한매수법을 적용해볼 만한 3배 레버리지 ETF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슷한 속성(=셀 색상이 같음)을 가진 종목을 한 번에 들어가는 건 지양하세요.

정리합니다:

 

1. 기본 원칙

  • 미증시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ETF 하나를 선별해서 시즌 하나를 끌고 나갑니다.
  • 하나의 시즌은 최대 40회차로 구성됩니다. 즉, 미증시 영업일 기준 40일인 겁니다.
  • 선별한 ETF에 대해 매회차 매수와 매도를 '기계적'으로 겁니다. 즉, 최저점, 최고점을 함부로 예측하려 하지 않습니다.
  • 목표한 수익률(+10%)을 충족해 전량 매도가 체결되면 해당 시즌은 종료됩니다.
  • MTS는 키움증권 기준

 

2. 종목 선정

  • 회차당 최소 2주씩 40회차를 매수할 수 있는 종목 중에 하나를 선정합니다. 따라서 시드머니의 규모에 따라 선정할 수 있는 ETF가 달라집니다.
  • 종목을 하나 선정하면 그 시드머니는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데에만 사용합니다.
  • 회차당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총알 = 시드머니 ÷ 40회차 : 즉, 동일한 금액만큼 매수하는 정액 매수법
  • 아래 <표>는 무한매수법을 시도할 만한 미국ETF 목록입니다.
    만약 여러 개의 종목을 한 번에 운영한다면 주가의 움직임이 서로 반대인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어도 아래 <표>에서 같은 색상인 종목을 한 번에 들어가지는 말라고 저자도 권하고 있습니다.
TQQQ 나스닥 상위 100 기업 모음
TECL 애플, 마소 미국 대표 IT기업 관련
UPRO 미국 대표기업 SP500지수 추종
SOXL 인텔, 엔비디아, 브로드컴 미국 대표 반도체회사 관련
WEBL 다우존스 인터넷회사 관련
FNGU 테슬라, 트위터, 애플, 페이스북 미국 대표 8 기업 + 중국의 대표 2 기업
WANT 미국 필수소비재회사 관련
TNA 러셀2000지수 기반 미국 소형주 2000 회사 모음 ETF
NAIL 미국대표주택건설회사관련
RETL 매그나이트 미국 대표 소매유통회사 관련
MIDU 미국 중형주 모음 ETF
DFEN 보잉, 록히드마틴 미국 항공회사 관련 ETF
FAS 버크셔헤서웨이, JP모건등 미국 대표 금융회사 관련 ETF
LABU 알렉시몬 미국의 대표 바이오회사 관련

 

동일 세그먼트 내의 종목은 동시에 들어가지 말자(출처: 라오어의 무한매수법)

3. 시즌 1회차(첫째 날)

선정한 종목을 장중 아무 때나 매수합니다. 매수 수량은 하루치 총알만큼입니다. (잊지 말자 정액 매수)

 

4. 시즌 2회차 이후

  • 두 번째 매수부터는 LOC(Limit on Close: 내가 걸어둔 가격limit에 종가close가 미치지 못하면 매수, 아니면 매수 취소) 매수로 매일 매수합니다.
    • 하루치 총알의 절반만큼은 ⓐ현재 내 평단가로 LOC 매수를 걸어두고, 나머지 절반은 ⓑ현재 평단가 +10%의 가격으로 LOC 매수를 겁니다.
    • LOC의 정의대로, 그날의 종가가 내 평단가보다 낮으면 ⓐ, ⓑ 둘 모두 매수가 체결될 것이고 만약 평단가 ~ 평단가+10% 사이의 가격으로 종가가 형성되면 두 번째 매수 ⓑ만 체결될 겁니다.

  • 매수를 거는 동시에 매도도 매일매일 걸어둡니다. 매도는 지정가로 거는데 이 때 가격은 평단가+10% 수준으로, 전량 매도를 걸어둡니다. 프리장에 지정가 매도를 걸어두면 본장이 끝날 때까지 주문이 유지됩니다(키움증권 기준)
  • 만약 어느 날 10%의 수익률이 달성돼 전량 매도가 이루어지면 시즌 하나가 종료된 것입니다.

 

5. 40회차 이후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인데, 현시점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 상황에 처해 계실 것 같아요. 제가 이 투자법 처음 적용했을 때는 워낙 증시 활황이라 이 부분 대충 읽었습니다. 40회차까지도 목표 수익률 10%를 달성 못 해 시즌을 종료 못 한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

  • 수익률이 -10 ~ +10% 사이라면 유리한 가격에 전량 매도하고 시즌을 강제 종료합니다.
  • -10% 이상 손해라면 일단 해당 종목 그대로 보유한 상태로 새로운 종목으로 새 시즌을 오픈합니다. 해당 시즌에서 수익을 실현하면 그만큼 손해가 나도록 기존 40회차짜리 시즌을 청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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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매수법은 시황, 종목, 차트 등을 거의 분석하지 않고 매일매일 매수와 매도 주문을 거는 것다는 점에서 저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투자 방법론입니다. 미국주식은 밤~새벽에 이루어지기도 해서 걸어두고 그냥 자면 되니 일단 이 방법은 편하게 느껴집니다만 약보합하면서 우하향하는 시장에서는 계좌가 녹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러니 주의해서 적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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