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번역 | 20220507 비즈니스 분야 국제단신

The world this week: Business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75%~1% 범위로 끌어올리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준은 또 6월부터 9trn에 가까운 대차대조표 축소에 들어가 9월 판매 속도를 높여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더욱 격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에는 0.5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정책을 강화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려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4회 연속 상승시켰다. 호주준비은행이 물가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기준금리를 11년 만에 0.35%로 인상했다. 인도 중앙은행도 가격, 특히 식품 가격을 잡기 위해 주요 금리를 4.4%로 인상했다. 예상치 못 한 높은 수치였다.

많은 기술주가 팬데믹 이후로 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4월 나스닥 증시는 13.3%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온라인 판매 매출 둔화를 발표한 후 때려맞은 타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회계에 반영하면서 3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의 근간을 제공하는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가 선전했다.

노동운동가들은 최근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이 노조 가입을 결정했을 때 큰 모멘텀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 모멘텀은 소규모 시설의 직원들이 노조 결성에 반대표를 던진 이후 시동이 꺼졌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직원들의 낙태여행 비용을 지원해주는 미국회사가 늘어나고 있는데 아마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라이드 헤일링사가 리프트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측한 후 리프트는 시총 30%가 날아갔다. 우버도 급격하게는 아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모빌리티에 대한 강한 수요" 덕분에 1분기 사업은 반등했지만, 기술회사에 대한 우버의 투자 성적이 시원찮아 59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팬데믹의 과정에서 테크 부문이 누렸던 호황과 유사한 길을 석유산업이 걷고 있다. 석유산업은 치솟는 유가에 힘입어 분기별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를 떠나 240억 달러의 감액에도 불구하고 BP의 헤드라인 이익(headline profit)은 62억 달러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P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셸은 91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조정이익(adjusted profit)을 거두었다. 엑손모빌은 자사주 매입을 3배로 늘렸고 쉐브론은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소유주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모기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블랙나이트를 1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증권가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ICE은 핀테크 등 주식 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ICE의 블랙나이트 인수는 미국 집값의 호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미국의 노인들을 위한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에서 수가 적용이 거부된 후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헬름의 상업적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 약은 처음부터 논란이 있었다. 전문가 패널은 승인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식품의약국은 그것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이 약의 효과에 대해 논쟁을 벌였고 의료 보험사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을 복용하던 환자들에게는 약을 무료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경영자는 물러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비즈니스  계정과 정부 계정은 트위터에 머물기 위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하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더불어 머스크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5억 달러 상당의 테슬리 지분을 매각하되 그 이상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거래가 성사된 후 몇 년 안에 트위터를 공개시장에 다시 싱장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HSBC와 Ping An의 임원들이 Ping An이 제안한 은행 분할을 논의하기 위해 곧 만날 예정이다. 중국 보험 업종의 대기업인 핑안은 hsbc의 최대 주주이다. 핑안은 HSBC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사업을 서방 자산과 분리하기를 원한다. HSBC는 그 아이디어에 냉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Just Eat Takeaway 회장이 사임했다.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 음식 배달 회사가 4월에 스키 리조트에서 스노우 페스트 직원 잼버리를 강행한 것에 대해 화가 나 있다. 작년에 인수하려고 했다 물거품이 된 그루브허브는 매각될 수도 있다. 제트기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상대로 한 회사 행사에서의 위법행위에 대한 고소도 조사 중이다.

콴타스는 에어버스 a350-1000 12대의 주문을 확정했다. 새로운 항공기는 2025년 말부터 호주에서 뉴욕과 런던으로 직항하게 될 것이다. 20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될 이 비행기들은 238개 좌석으로, 모두 일등석 스위트룸과 "웰빙 존"으로 구성된다. 앨런 조이스 사장은 이 항공기가 호주를 항상 괴롭혀온 'the tyranny of distance개간되지 않고 광활하게 펼쳐진 넓은 땅’'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