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르나르베르베르1 [파라다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상상을 가장한 냉소, 그래도 재밌으니까 '진화론과 유전학에 대한 맹신', '개미 사랑' 등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는 그의 작품임을 티내는 몇 가지 단초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사실 저는 이것들이 듣기 좋은 음악 속 작은 노이즈처럼 거슬립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첫 만남.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추적해나가는 를 읽은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 시기에, 돼지와 원숭이 간 교배의 결과로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식의 결말을 내는 소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신선하다기보다는 불쾌한 충격이 뒤따라왔어요. 물론 내가 가진 종교의 영향이 크겠지만, 저는 그런 식으로 인간을 딱 '유전자 운반책(carrier)'정도로만 보는 시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종들과는 구별된 인간만을 향한 신의 섭리를 믿는다는 말입니다(아, 그렇다고.. 2018. 12.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