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마시어때 - 개성있고 독특한 김밥들을 맛볼 수 있는 곳, 김밥 큐레이터가 꼽은 올해 최고의 김밥

 

마시어때 

• 운영 시간 : 오전8시~당분간 내부 사정으로 오후 2시30분까지 운영중 (월요일 정기휴무) 
• 주소 : 서현동 동남프라자 1층 105호(분당구 불정로 380)
• 배달 : 배달의민족 가능(안 되는 때도 많음) 
• 주차 :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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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가볼만한 김밥집으로, 마시어때라는 곳이 있다. 

왠지,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떠오르지 않나? 

맞다. 

 

 

이곳은, 세계로 떠나는 김밥여행이라는 컨셉을 가진 김밥집이다. 그래서 상호명도 위트있게 지은 것 같다. 위치는, 앙토남카렘 옆이다. 분당 주민이라면 오래된 빵집 앙토남카렘은 다 알고 있는 곳. 주차가 불편하다는 점은 꼭 참고하길. 

 

 

 

메뉴와 가격

• 마시어때 김밥 4,500원
• 프랑스식 잠봉뵈르 김밥 8,000원
• 홍콩식 마라어묵 김밥 6,500원
• 후쿠오카식 수제 안심 카츠 김밥 6,500원
• 남해바다 매운견과류 멸치 김밥 6,000원
• 갈릭 닭강정 12,000원
• 갈릭 순대강정 7,000원 

 

메뉴를 보면 세계의 대표 요리를 김밥에 풀어내려는 노력이 담겨져 있는 개성 있는 김밥집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먹어보니 어떤 건 약간 억지(?) 예를들면, 후쿠오카식? 이런 메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김밥 메뉴가 있고, 비주얼과 맛이 신선해서 괜찮았다. 

 

 

 

 

후기

프랑스식 잠봉뵈르 김밥이다. 

버터도 들어가 있고, 수제 잠봉도 들어가 있으니 김밥 한 줄에 8천 원이라는 가격이 무작정 비싸다고만 할 수 없다. 그리고 생각은 해봤지만 실천은 못 해본 메뉴라,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가격을 줄 수 있다. 맛은 전반적으로 소프트하게 조화롭고, 당근도 맛이 좋다.  

 

 

 

 

이건, 후쿠오카식 과일 소스로 맛을 낸 안심 카츠 김밥이다. 후쿠오카식 과일 소스라는 것이 뭘까 싶긴한데 컨셉에 맞추려면 이 정도는 납득해 줄 수 있다. 참고로 이 돈까스 김밥이 김밥 큐레이터가 말한 올해 먹은 최고의 돈까스 김밥이다. 나는 일단, 단무지를 안 먹는데 단무지를 사용하지 않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양배추가 들어가는 것이 김밥에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홍콩식 마라 어묵 김밥이란다. 일단 계란이 아주 포슬포슬하다. 계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김밥을 좋아할 것 같다. 무항생제 계란을 사용한다고 쓰여 있었다. 전반적으로 재료나 조리 방식 전반적인 면에서 고급화, 차별화를 꾀하려는 김밥집이다. 

 

 

 

 

마지막, 기본 김밥. 

안 시키기는 섭하다. 이것 저것 먹다가도 중간 중간 깔끔한 이 마시어때 기본 김밥에 손이 간다. 수제 무채의 식감이 아삭 거리고 좋았다. 

 

 

 

 

특제, 수제 모두 좋지만 즉제를 못 이긴다. 그런데 이 즉제 때문인지 주문하고 받는데 오래 걸린다. 심지어 요즘은, 갑자기 김밥 인플루언서 피드에 올라가면서 인기가 폭팔했다. 주문 자체가 어려웠다. 전화하면 자꾸 주문이 밀려서 못 받는다고 하고, 배달의 민족은 닫혀있고, 겨우 주문하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주차도 어려워서 환장한다. 그나마 나는 주문을 했지만 그냥 돌아가는 분도 꽤 있었다.

 

그래서, 

매장에서도 뭔가 원활한 방법을 고민하고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하여 오픈하겠다고 하루 휴무일을 가지시는 것 같다. 

 

 

 

 

닭강정은 부드럽기는 한데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일반적인 닭강정 맛이다. 달콤하고 갈릭갈릭한. 

 

 

 

순대강정은 꽤 매콤했다. 
많이 먹으면 살짝 물릴 수 있고, 중간 중간 먹기는 괜찮은. 달달하고 매콤한 순대 튀김 가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먹다보니 왠지 국물이 당기기는 했다. 

 

 

이외에 다른 분당 김밥집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길. 

분당 김밥집 10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