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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CAFE

을지로 로컬의 을지로4가 카페 추천: 분위기 깡패, <필요의 방>

by 지표덕후 2025. 1. 4.

반가운 지인과 을지로4가에서 근사한 식사를 마치고 카페를 갔습니다.

식사는 <오니리크 와인>에서 생면 파스타를 먹었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이 지인은 을지로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을지로 로컬인 셈이지요. 

그 분을 따라 간 을지로4가의 숨겨진 카페, <필요의 방>입니다.

 

이 동네 맛집답게, "이런 데 카페가 있어?" 싶은 건물에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카페가 나옵니다.

 

 

 

<필요의 방> 음식과 메뉴

필터로 내려주는 드립커피도 있습니다.

무알콜 맥주도 있고요.

 

그래도 파스타를 먹고 온 만큼 저는 커피를 시켰습니다.

'카페 라떼(6천 원)'를 주문했습니다.

 

 

 

작은 카페인데 베이커리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네요.

심지어 '미트파이'가 있습니다.

 

너무 먹어보고 싶은데 방금 밥을 먹고 왔네요.

 

 

 

라떼는 진하고 맛있습니다. 나무랄 데 없달까요. 그래도 좀 비싼 느낌은 있지요?

 

 

 

<필요의 방>의 공간과 분위기

따로 주방이나 바가 보이지 않아서 마치 친구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저기 기물들이 비치돼 있어서,

마치 커트러리나 테이블웨어 좋아하는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입니다.

 

 

 

보세요, 진짜로 그렇지요?

 

낡은 가구를,

카페스럽지 않게 배치한 인테리어가 주는 낯선 느낌이 신선합니다.

 

 

 

이 공간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마치 나무가지처럼 뻗은 테이블이었어요.

 

다들 지근거리에 붙어 앉은 탓에 소곤소곤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용해요.

 

 

 

제가 간 날은 비가 내렸는데 눈이 내리면 정말 이쁠 것 같아요.

 

조용한 공간에 낮게 깔린 음악소리.

비까지 오니 노곤노곤합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셨던 분이라면

이런 노곤하고 나른한 공간이 '필요'할 거예요.

 

그러자면 덜 알려져야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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