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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CAFE

양재역 카페 추천 - 안 파는 게 없지만 원래 브루잉커피가 좋은, <프릳츠>

by 지표덕후 2024. 11. 18.

정말 오랜만에 양재역에 있는 <프릳츠 양재점>을 방문했습니다.
 
방금 역삼역에 있는 <로우키>에서 정말 맛있는 브루잉 커피를 마시고 왔어요. 식으면서 더 향긋해진 로우키 커피의 잔향이 입 안에서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카페를 온 것입니다.
 

▲ 연말이 되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공사판이잖아요. 양재역 근처도 공사 현장이 있더라고요. <프릳츠>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시끄러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프릳치가 있는 블록으로 진입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하더군요. 안심하고 들어갔습니다.
 
 
 

▲ 프릳츠의 브루잉 커피도 좋은 걸 알고 있어서, 여기 브루잉 커피(5.5~천 원)와 방금 먹은 로우키 것을 비교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얼른 거둡니다. 
 
브루잉 말고 다른 거 먹고 싶더라고요. 조금 더 달달한 것. 그래서 콜드브루 라떼(5.4천 원)를 주문했습니다.
 
 
 

 

 

▲ '프릳츠가 원래 이렇게 빵을 다채롭게 팔았나' 싶을 정도로 베이커리 종류가 많더군요. 
 
달달한 게 먹고 싶긴 하지만, 이런 빵들은 당 섭취가 너무 과해지겠죠? 포기합니다.
 
 
 

▲ 프릳츠는 굿즈도 많지요. 이 정도면 정말 기업이라 할 만합니다. 프릳츠의 원두와 드립백은 저도 사먹은 적이 있습니다.
 
오, 디카페인 원두도 출시가 됐네요? 언제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 제가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 조금 분주하고 부산스러운 1층에 머물까 하다가, 지하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 프릳츠 양재점은 제가 좋아하는 홍콩 영화인 <화양연화>와 공간의 색감과 무드가 비슷해서 좋아했어요.
 

 
그러나 오늘은 다음 저녁 약속 시간까지 노트북 작업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에...
 
 
 

▲ 공간을 조망하는 자리가 아닌, 벽만 보면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석 자리를 선택합니다.
 
 
 

▲ 콜드브루 라떼에는 약간의 시럽이 들어가 있어서, 단맛을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도 거북함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하나 아쉬운 거는 매장에서 먹는 컵도 투박한 플라스틱 컵이라 손에 닿는 질감이 유쾌하진 않아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물컵용으로 내놓는 플라스틱컵 같은 느낌입니다.
 
브랜드 에셋에 신경을 쓰는 듯 보였던 프릳츠이기에 아쉬운 부분이에요.
 
 
 

 
요새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에 카페를 다니다보니 핫하고 바쁜 카페의 한적한 이면을 볼 수 있어 좋네요. 바쁠 때든 한적할 때든 양재역에서 카페를 방문해야 한다면 언제나 <프릳츠>는 제 1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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