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작업하려고 동네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정자동 이마트 근처, 정자동 전원마을 초입에 있는 카페, <앱스트랙>입니다.
▲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 이렇게 노상 좌석도 있지만, 갑자기 부쩍 추워져서 아무도 앉지 않는.... 저도 따뜻한 실내로.
<앱스트랙>의 공간과 분위기
▲ 1층에도 약가의 자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바를 마주보는 자리인데요. 이 동네에서의 업력이 좀 되는 카페인지라 사장님이 손님들과 1층 이 공간에서 도란도란 환담을 나누는 걸 많이 봤습니다.
▲ 앱스트랙은 카페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음반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고요.
1층과 2층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다릅니다. 이 날 1층에서는 신나고 펑키한 음악이 흘러나온 반면은, 2층은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팝이 흘러나오더라고요.
▲ 커피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
▲ 2층의 공간이 보이네요. 테이블과 의자가 막 편해 보이지는 않지요;; 실제로도 불편합니다. 등받이도 없고 쿠션도 없어요.
오래 앉아 작업할 만한 카페는 아닙니다.
▲ 그래도 맛있는 커피를 앞에 두고 좋은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무엇을 하든, 그 시간이 비록 길지는 않더라도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유독 좋은 노래가 나오면 잠시 작업을 멈춰 귀를 기울인다거나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손 흔들고 있는 경험이 여기서는 가능하죠.
<앱스트랙>의 메뉴와 맛
▲ 깜빡하고 메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저는 디카페인라떼를 주문했습니다. 5,500원(디카페인이라 500원 추가)이에요. 대강 가격대를 가늠하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여기는 드립커피도 판매해요. 보통은 드립커피를 먹는데, 이 날은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따뜻하고 포실포실한 라떼가 먹고 싶었습니다.
▲ 2층에서는 영화도 계속 (소리 없이) 상영되고 있는데 이 날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맘마미야였군요. 대학 신입생 때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작업하다가 가끔은 영상 보고, 더러는 은행나무를 바라보고, 또 음악도 듣느라 작업은 많이 못 했네요...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곡로 4 1층 105호 앱스트랙
- 영업시간:
- 평일: 10시 - 18시
- 주말: 11시 - 18시
- 주차: 카페 바로 앞에 도로인데 도로가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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