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밀
수원 행궁동에 중국만두전문점, 연밀. 작은 노포 가게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완전 초기에 나왔던 곳이라고도 한다. 허재 선수와 함께.
매장은 세로로 길고 공간이 좁아 좌석이 많지 않았다.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더니 마지막 자리에 운좋게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주말 4시 경에 방문했으니 참고! 앉자마자 메뉴를 훑어본다. 눈길이 가는 메뉴가 꽤 많은데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해서, 간단하게 먹어야 했다.
반반치킨의 민족,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반 메뉴 주문은 불가하다고 한다. 여기도 가격이 올랐네. 안 오른 것이 없구만.
기본찬으로는 짜사이와 단무지를 내어주신다. 이건 뭐 특별할 건 없다.
간장은 우리 나라 간장 맛과는 다르다. 중국 간장 같다.
참고로 이집의 사장님은 중국분이시라고 한다. 직원분들도 모두 한국분들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동글동글 귀엽고 가볍지 않은 만두.
이 안에 육즙이 많다는 말이지?
육즙이 너무 많아서 줄줄 흐른다. 육즙에 비해 숟가락이 너무 작았다. 우리 나라 숟가락이 아니라 큰 도자기 숟가락이 필요할 듯. 아깝게 국물이 다 떨어진다.
살짝 구멍내면 이만큼이 나온다. 국물도 고기육수의 감칠맛이 굿. 속은 이렇게 돼지고기가 들어 있고 술술 넘어간다.
이건 빙화만두다. 고기만두인데 이것도 고기이다 보니 탄산이 당기긴 했다.
운전을 해야 하다보니 맥주를 곁들이지는 못해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탕도 먹고 요리도 먹어야 겠다. 재방문 생각이 있다는 뜻이다. 수원을 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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