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1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M2를 추가로 샀습니다.
외부 모니터에 맥북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지라 HDMI 포트가 반드시 필요한데, 알다시피 맥북에는 HDMI 포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M1용 허브와 M2용 허브를 모두 사야 했어요,
이 포스트는 각기 다른 두 가지 브랜드의 맥북 허브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기입니다. M1용 허브는 1년 넘게 사용했고, M2용 허브도 사용한 지 2개월 다 되어 갑니다.
때문에 어떤 제품을 추천한다, 혹은 어떤 제품은 절대 사지마라... 이런 말을 제법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절대 사지 말아야 할 맥북 허브 제품
⬇️ 바로 아래 제품입니다. 듀얼 모니터로 작업을 하는 분이라면 이 맥북 허브는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땡깡을 부리는 건 아니고요.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말씀드리자면,
⬇️ 일단 이 허브는 HDMI, 2개의 USB-A타입 포트, 2개의 USB-C타입 포트, SD카드 등등이 뚫려 있습니다.
이것들이 모두 잘 작동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아주 저렴하거든요.
⬆️ USB-C포트 하나는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한 충전용입니다. 휴대폰 충전용 케이블이나 스마트 워치 충전용 케이블을 꽂아두고 쓰기 좋은 구성이죠
⬇️ 아래 사진은 허브에 제가 주로 사용하는 케이블들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제품은 앞뒤로 아무런 문구 없이 밋밋합니다. 제품의 규격 표기나 하다 못해 브랜드명조차 표시되어 있지 않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 2개월 동안 사용해본 후기는, 이 제품은 '듀얼 모니터 작업이 필요없는 분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라는 것입니다.
다만 듀얼 모니터를 위해 맥북 허브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이 제품을 믿고 거르시길 바랍니다.
이 허브에 HDMI를 연결해 듀얼 모니터 작업을 하면 외부 모니터가 간헐적으로 깜빡깜빡(플리킹 현상)거립니다.
굉장히 신경쓰일 정도라서 듀얼 모니터 작업은 아예 못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처음에는 이 맥북 허브의 문제라고 생각 못 하고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맥북 M2의 문제인가 싶어서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결국 이 허브를 M1에 꽂았을 때도 화면이 사정없이 깜빡깜빡이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맥북 허브의 문제라는 걸 알았죠.
맥북 허브 추천 제품: ANKER
다음으로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제품/브랜드입니다. 2년 가까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맥북 허브입니다.
⬆️ ANKER(앤커)라는 브랜드입니다. 맥북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브랜드인데 제품이 다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주의해야 할 건, 위의 맥북 허브 제품은 맥북에어 M1용이라는 겁니다.
⬇️ 이렇게 맥북에어 M1 사이드에 있는 2개의 USB-C포트 배열과 아귀가 딱맞게 되어 있어요.
제 맥북에어 M2에 꽂아보려 시도했지만 포트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 아귀가 안 맞더군요(아쉽...)
케이블로 연결되는 것보다 이렇게 맥북 본체에 허브가 딱 붙어 있어서 디자인적으로 유려합니다. 이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
⬇️ HDMI와 2개의 USB-C타입 포트, 2개의 USB-A타입 포트, SD카드 포트까지 있을 건 있습니다. 처음에 소개한 맥북 허브와 포트 구성은 거의 동일하죠.
다만 맥북에어 M1은 USB-C타입(썬더볼트3)으로 충전 케이블을 꽂아야 하다보니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USB-C포트가 한 개밖에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M1용으로 만든 거라면 USB-C를 하나만 더 뚫어주지... 하는 아쉬움이요.
⬇️ 이 제품은 제가 사고서 후회한 맥북 허브 제품과 다르게 브래드명과 주의사항, 제품 규격 등이 표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 자, 듀얼 모니터 작업이 잦은 유저로서 가장 중요한 'HDMI' 포트는 여기 위치해 있습니다.
⬆️ 초반에 제품을 사용할 때 상당히 인상 깊었던 디테일입니다.
허브 사이드에 위치하는 것보다 상부에 HDMI 구멍이 배치돼 있어서, 연결할 때 HDMI 케이블을 덜 구부려도 돼요. 사이드에 있을 때보다 더 짧은 길이의 HDMI 선으로도 허브에 연결시킬 수 있죠. 아주 마음에 드는 디테일.
이 허브로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도 아무 이상 없이 작동합니다. 즉 화면 플리킹(깜빡이는 현상)이 전혀 없어요.
⬆️ 맥북에어 M1을 사용하신다면 이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만약 M1 외 다른 맥북 시리즈(M2나 M3)를 사용 중이거나, M1을 사용하더라도 이 제품보다 저렴한 맥북 허브를 찾고 계시다면 아래 제품을 권합니다.
/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 N개월 직접 사용한 후기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맥북 액세서리를 구매할 일이 있으면 앤커 제품을 가장 먼저 고려해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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