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방길 홍차가게 뜰
- 영업 시간 : 11시-22시 (정기휴무 : 일요일)
- 추석 연휴 정상 영업
신전 st 입구? 뚝방길 홍차가게는 효자촌 먹자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율동공원과 중앙공원의 중간 즈음에 서현2동 뒤쪽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역과는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디저트가 괜찮았던 카페였던 뚝방길 홍차가게 뜰입니다.
어쩌다 이 주변에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서 디저트 맛있는 곳을 찾았는데, 어딘가 딱 꽂히는 곳이 없다가 여기에서 포장을 좀 해보자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외관이 좀 특이하네요. 문패도 뭔가 손맛이 있는 느낌.
들어섰더니 뭔가 진짜 왜 홍차가게라고 지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고요. 아쉽지만 이 날 카페를 이용하지는 않았고 매장 분위기만 슬쩍 구경하고 저희는 포장을 했습니다.
뭔가 이 카페만의 무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벽지 때문에 그런지 더욱 온화한 느낌의 공간. 차분한 무드입니다.
이렇게 5명 정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은 미리 예약하시면 선점(?)할 수 있으니 혹시 5명 정도의 모임이 있으시다면 미리 공간을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뉴 주문하러 고고.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 매대오 삼단 트레이와 우드 소재들이 잘 믹스되어 아기자기하고 이 공간과 귀엽게 어우러지네요. 일단 스콘이 메인인듯 다양한 스콘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티그레도 있네요. 티그레가 은근히 잘 없는데 말이죠. 휘낭시에, 마들렌 등의 구움과자는 차와 잘 어울리다보니 당연히 판매하는 메뉴이고, 다른 건 제가 배가 불러서 이번에는 스콘과 티그레만 골랐습니다. 커피랑 마셔야지 하면서 들고 갑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셨고요.
홍차가게인데 홍차가 없으면 안 되겠죠. 병입 밀크티.
마리아쥬 프레르 차를 사용하고, twg도 사용하고 여러 가지 티 브랜드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리아쥬 프레르 좋아해요.
가든 티 세트라고, 약간의 빵과 구움과자들 티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약간 브런치 느낌으로 드셔도 될 법 합니다.
저는 포장만 해왔기 때문에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봅니다. 모두 커피든 TEA든 찰떡 메뉴. 약간 단걸 좋아하시고, 스콘을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하시면 씨쏠트 바닐라빈 스콘을 추천드립니다.
위에 클로티드 크림과 먹으면 맛있다고 느낄 것 같고요. 블루베리 스콘도 맛있었고 티그레는 제가 자주 먹었던 티그레와 질감은 조금 달랐지만 괜찮았습니다.
더 사올 걸 티그레.
제가 갔을 때 주말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데이트하기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혹시 분당에서 조용하게 차 한 잔하고 싶다거나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공간을 싫어한다면 조용한 데이트하기에도, 대화하기에도 추천할만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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