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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신사역 킹무까타 | 킹받는 식당, 한국식도 현지식도 아닌 어중간한 태국음식점, 24시간 운영

by 지표덕후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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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무카타 

  • 영업 시간 : 24시간 영업 
  • 예약 가능 

네이버 지도에는 킹무까타라고 나오는데, 다음 지도에는 킹무카타라고 나오네요. 참고로 무카타는 태국 왕 이름이 아니고 음식 이름인 듯합니다. 이 집 메뉴에 무카타가 있어요. 1인 27,000원짜리.




식당 내려가는 분위기 실화부스?
유적지로 가는 것 같습니다. 




내려가면 꽤 넓은 홀에 큼직큼직한 테이블이 대강대강 놓여있고 중간에는 식재료들을 담아둔 바가 있습니다. 무카타를 시키면 이 바의 식재들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군요. 그나저나 여기 손님들이 전부 동남아인들입니다. 한국인은 우리들뿐이네요. 여기 음식 가격이 방콕에서 사먹었던 현지음식에 비하면 배로 비싼데...

 

 

우리가 해외여행할 때 울며겨자먹기로 비싸게 주고 한식 먹는 것 느낌으로 오는 건가 이들은. 




비스듬하게 찍어거 잘 안 보이네요. 아래 메뉴 사진 밑에 가격 적어두겠습니다. 태국식 고기부페와 샤브샤브라는 무까타는 먹지 않았습니다. 뷔페는 좀 비싸게 주더라도 믿을 만한 재료로 만든 걸 먹어야... 단품으로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무까타를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 부페바. 현지인분들은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기서 음식 담아가는 거 보고 있으니까. 우리네 점심뷔페가 생각나더군요.




팟퐁커리(2.7만 원)
소프트크랩 아님 주의. 바싹하게 튀기긴 했지만 소프트크랩보다 단단하고 억세서 이내 포기하고 카레만 먹었어요.

 

 

쏨땀(1.2만 원)
그린파파야 안 들어감주의. 이 시점부터 뭔가 음식이 30% 정도 부족하다고 느낀 거 같아요. 이 정도 만듦새에 이 가격은 비싼 거라는 느낌도.




팍붕화이뎅(공심채볶음, 1.2만 원)
이게 12,000원이라...




똠양꿍(2.0만 원)
신선로에 담겨 나오는 똠양꿍은 그나마 오늘 먹었던 요리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재료며 맛이 예상치를 많이 안 벗어났거든요.




안남미(나풀나풀 날리는 거)가 아닌 햅반 같은 이 밥이랑 똠양꿍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모두들 시장했던 차라 똠양꿍, 풋팡퐁, 쏨땀, 공심채 반찬 삼아 밥을 게눈 감추듯 삼켰어요.




마지막 입가심 팟타이(1.2만 원)
먹다가 찍어서 이런데... 사실 새로 나왔을 때 찍었어도 크게 다르진 않았을 거예요. 당면면으로 팟타이를 만들다니 신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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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캄보디아 여행 때 참다참다 갔던 한식집처럼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가격이 착하거나 인테리어, 서비스가 멋진 것도 아니니 굳이 여길 다시 갈 이유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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