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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강남역 맛집 아올ㅣ데이트, 기념일 분위기 좋고 와인과 음식 모두 맛있는 식당

by 지표덕후 2023. 10. 6.

아올

  • 영업 시간 : 11:30-22:0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평일만 15시~18시) 

 



제목 그대로의 식당입니다.

메뉴가 난잡해서 우습게 봤는데 음식 전부 다 맛있어서 웃으며 즐기게 된다는 곳입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는 모든 방법'이라는 슬로건이 빈말이 아닙니다. 이태리식이든 중식이든 한식이든 뭐가 중요하겠어요. 재료가 중요하고 맛이 중요한 거지.





 

 

홀이 제법 넓은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습니다. 몇 년 전엔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었는데 간만에 왔더니 이러네요ㅠ_ㅠ

늘 홀에서 먹다가 오늘은 캐치테이블로 룸을 예약했습니다. 룸은 8인이 들어갈 수 있고 아주 쾌적합니다. 가방 둘 곳도 있고 에어콘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10만 원 디파짓이 있지만 감수할 만합니다. 대신 노쇼하면 큰일나겠죠.




룸 앞에 있는 드라이에이징 보관고. 고기에 진심.




젓가락 포장지부터




코스터까지...
고기에 진심인 거 알겠으니까 그만 하시라고요.




웰컴드링크는 적당히 달달한 오미자차.




 

 

웰컴디저트로 곧바로 서빙된 트러플향이 나는 감자 슈. 이거 정말 맛있어서 추가 주문하려고 했는데 안된다능.




웰컴 에피타이저. 세비체. 상큼하게 입맛 돋운 후 본격적으로 고기 조집니다.



 

 

우대갈비.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하여 미리 예약했는데, 예약 취소가 있었는지 당일에 하나만 더 시킬 수 있다 하여 망설이지도 않고 하나 더 시켰습니다.

플래시로 살려본 우대갈비의 영롱함.
플래시가 아깝지 않은 훌륭한 맛.

근데 꽈리고추 너무 매워서 혼났어요.

레드와인 주문해서 고기랑 같이 입에 물었습니다. 스테이크 우물우물하다가 레드와인 한 모금 해주는 게 제 몇 안 되는 극락 파트거든요.




이건 솥밥. 기름진 제주산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느낌.

사진은 못 찍었는데 솥밥이랑 같이 나오는 김이 정말 맛있습니다. 일본김을 공수해서 이분들이 조미하신다는데 그 자연스러움 속의 감질맛이란.




탕수육.

질 좋은 고기로 잘 튀겨낸 탕수육은 일일향 탕수육과 비슷하게, 얇은 튀김옷 안에 여백없이 고기가 꽉찬 몽둥이 스타일.

이것도 한 번 더 주문한 메뉴 중 하나. 이건 이 집의 비싼 보틀맥주(72,000원)와 함께.




화이트라구.

메뉴에 라구가 있었고 모든 파스타, 아니 모든 음식 중에 돈까스와 더불어 라구를 가장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라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볼로네제 스타일의 빨간 라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웬걸. 카르보나라 비스무리한 게 오네?




존맛탱. 이것도 두 번 시킨 메뉴 중 하나입니다.

드라이한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과 잘 어울리더군요.




고기 먹을 때 안 시키고 집에 갈 때 다 돼서 주문한 엔다이브.




그리고 디저트 삼아 시킨 육회. 이 시점에 저는 배가 불러 이 육회는 일행들에게 양보했습니다. 보나마나 맛있었겠죠.




고기 마카롱. 라즈베리로 색 낸 마카롱인데 스위츠집에서 파는 여느 마카롱들보다 단맛은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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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거를 타선 없는 맛집입니다. 퀄리티와 분위기 생각하면 가격도 착한 편이라고 저는 봐요.

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순대볶음도 맛있어요. 한 번 드셔보시길.

 

아래에 가격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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