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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Trip/Korea

[강남역 맛집 농민백암순대] 재택 근무를 마다하고 역삼동에 출근하는 이유

by 지표덕후 2023. 1. 11.

농민백암순대

  • 영업 시간 : 11시~21시, 토요일 11시~15시, 일요일 휴무
  • 주차 : 매장 앞에 빠듯하게 2대 댈 수 있으나 매장 입구를 많이 막음(아주머니가 뭐라하시려다가 그냥 참으시는듯한 표정을 봄) 

 

이른 저녁시간에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농민백암순대에 방문했습니다. 시간이 일러서 안기다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제앞에 7팀... 20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안에서 직원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셔서 조금은 괜찮았... 그리고 너무 바쁘고 정신없으면 직원분들이 불친절하기 마련인데 친절하셔서 좋더라고요. 

 

 

 

기본찬과 들깨가루입니다. 저는 무김치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김치가 살짝 아쉽다고 하네요. 입맛 모두 천차만별이니까요. 

 

 

 

앉자마자 주문하면 5분 안에 나옵니다. 저녁이라 소주들 많이 드십니다. 소주 댓병이 있는 테이블도 많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정식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저희는 순수하게 식사하러 갔기에 순대 국밥만 먹어봅니다. 셀려고 세는 건 아닌데 순대를 건져서 식혀서 먹는 스타일이라 갯수 파악이 됩니다. 3개 들어있습니다. (일반) 



특에는 5개의 순대가 들어있고요. 순대 외의 돼지고기, 돼지 부속 고기들이 푸짐했습니다. 다대기 양념이 들어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최근에 다녀온 용인 백암면에 있는 풍성식당과 비교했을 때 돼지부산물 고기들이 더 질이 좋다고 느껴진 반면에 순대는 풍성식당이 더 맛있고 많이 들어 있습니다. 



부추 가득 넣고 한 수저 두 수저 먹다보면 금새 바닥이 보입니다. 국물이 입에서 찐득하게 남습니다. 이거 먹고는 상큼이가 바로 당깁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저의 소울푸드 순대국. 강남역에서 은근히 맛집이 없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크시간이 아니여도 줄이 길기 때문에 너무 더운 여름보다는 지금이 더 좋은 계절이겠네요. 재택근무 안하고 출근하는 날에는 농민백암순대가 당기는 날이 많더라고요. 매장 안은 정말 시끄럽고 정신이 없지만 국밥집이 뭐 분위기로 가나요. 한 끼 든든하게 드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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