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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에이피 맵 리뷰, 현대미술 전시 apmap 2022 seoul 후기

by 지표덕후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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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에이피 맵 리뷰

  • 전시 기간 : 2022.09.29(목) ~ 2022.12.18(일)
  • 장소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1~7전시실, B1 로비, 교육실 등

관람요금 (예약없이 현장에서 결제 가능)

  • 성인 : 13,000원
  • 학생 (만 7세~18세) : 10,000원
  • 국가유공자,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 어린이(만3세~6세) : 6,500원
  • 36개월 미만, ICOM 카드 소지자 : 무료

 

 

 

올해 ‘에이피 맵 리뷰’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전시를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리뷰’라는 키워드 아래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야외 전시로 기획되었던 ‘에이피 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 공간에서 작가 22팀의 참여 속에 진행됩니다. 미술관은 야외 전시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 온 작가들을 미술관 공간으로 초청하고, 작가들은 기존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인 신작을 제작함으로써, 미술관의 공간과 작품이 어우러지는 이전과는 상반된 현장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조각, 설치, 미디어, 사운드, 건축, 도예, 디자인과 같이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22팀의 참여 작가는 환경적인 이슈, 자전적인 경험, AI와 인간 등 가장 최근의 고민들을 담은 작품들을 미술관 내부 공간에 맞춰 새롭게 선보입니다. 보다 확장된 전시 공간 안에서 공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이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작품에 대해서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22팀, 30명의 작가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윤민섭, <밤을 위한 무곡>, 2022

검정색 와이어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놀랍고 멋있던 작품. 평면인듯 입체이고 입체인듯 평면의 느낌도 나는 오묘한 형태와 와이어로 표현한 디테일함이 눈을 사로잡았다. 무용수들의 동작도 역동적으로 잘 표현되어졌고, 커튼 뒤 비어있는 의자에 앉아 작품에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홍범, <결정적 순간>, 2022

아크릴 소재의 패널들이 겹겹이 쌓여져 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환경을 대하는 마음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던 어린 시절의 사건들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한다. 기억이 하나의 지점을 통과해 다른 인식으로 전환되고, 결합되는 과정을 표현했다고 쓰여있다. 추상적인 것을 이렇게 가시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참 신비롭고 대단한 듯.

조재영, <신체, 신체들>, 2022

신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작품이다. 신체에서 일어나는 어떤 운동들을 공간 속에서 표현하려고 했다. 색감도 인상적이었다.


서동주, <서로>, 2022

이 영상은 첫 딸에 대한 기억, 미술관의 장소성을 결합한 작품이라고 되어 있었다. 심장 박동소리, 숨소리가 들리고 디지털 영상기법과 게임엔진 시뮬레이션, 입체적 음향공간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것들이 결합된 설치미술.



OBBA, <The Cave>, 2022

아주 큰 샹들리에 같았던 작품. 양 끝이 고정되어 있는 끈이 중력에 의하여 이루는 자연스러운 곡선의 모양을 현수선이라 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서 당기고 늘어뜨려지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늘어뜨러진 수많은 곡선이 아름다웠다.



오유경, <연결되어지는 상태>, 2022

세상의 모든 것들이 끝없는 연결고리 안에 존재한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작품. 순환을 표현하는 것 같으면서도 끊어지고 더해지고 사라지는 다양한 것이 담겨져 있는 느낌.

 

백정기, <능동적인 조각>, 2022

작품 제목에서 능동적이라는 것은 송신용 안테나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 동상을 실제로 안테나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사운드는 라디오의 잡음,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목소리이다.



하나 하나의 개별 물거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일상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아주 먼미래에는 어떻게 여겨지고 그때 이 소리를 들으면 어떨지 상상해본다.

동상이 전파를 수신하는 안테나로 이용된다는 것도 신기했다. 헤드폰을 통해 소리도 다 들어볼 수 있다.




방앤리, <방앤리 나의 영토는 어디인가? — 초원의 거인, 천의 얼굴, 코업과 서브웨이>, 2022

이 작품은 3가지 부분으로 되어 있다. 1차원에서 3차원. 테라 인코그니타(미지의 땅)를 여러 가지 설치와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카입+우민섭, <kókon>, 2022

 

생명체의 새로운 물리적 현실은 결국 그것이 경험한 기억에 의해 정의됩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가상 생명체의 형상은 헬름홀츠 공명 현상을 이용하고, 그 자체가 진동하여 소리를 발생시키기 위한 결과물입니다. 작품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형상의 결과이자, 시각과 청각을 밀접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시도이기도 합니다. 이 가상 생명체는 가상 자산 사이트의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와서 소리로 가공하고 자연에서 수집한 생태의 병치한 소리를 전달합니다.

 


구현모, <비탈정원>, 2022

가장 직관적이었던 작품. 진짜 나뭇가지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나뭇가지가 혼합되어 있다.



정소영, <이미륵의 거울 (시퀀스 I, II, III & IV) / 항해자>, 2022

북한과 남한을 가로 지르는 임진강과 한강의 교차지점, 압로강의 퇴적과 물의 지도를 표현한 작품


김용관, <무지개 반사>, 2022




김희영, < 타일_구름_7>, 2022

소모품과 도자가 결합된 작품. 가까이서 보면 일회용품의 프린트되어져 있는 것들이 보인다.

김영은, 김지하 <ADHD 죽음의 과정>, 2022




박여주 <일월오봉도>


전시실 내에 락커가 있어서 물건 보관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에이피맵 뮤지엄샵. 아모레퍼시픽의 굿즈와 지난 전시에 관련한 도록,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전시를 보았고 용산, 용리단길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시간을 보낼 때 들러볼만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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