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료 전시회, 가볼 만한 전시회, 전시 일정 및 정보

날씨도 좋고 주변에 나들이 겸 두루두루 주변을 누리고 즐기기 좋은 요즘. 맛집만 다녀오기는 조금 아쉽고? 그럴 때는 가볍지만 나를 채워주고 영감도 얻을 수 있는 전시회 데이트가 제격인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좋은 무료 전시가 많이 있기 때문에 가을마실 겸 전시도 보고 짧아서 더 애틋한 이 계절을 만끽해보는 10월이 되면 좋겠습니다.

 

---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UDP)

 

• 운영시간 : 10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살림터 3층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 전시 / 작품 설명  :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 Design for All’이라는 가치 아래 디자인 연구와 개발, 확산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모든 것의 기준이 변화하는 새 일상 너머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합니다. 

저는 DDP 갔다가 신당중앙시장에서 핫플이나 맛집들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중앙시장 쪽보다는 가까운 거리에 남산타워도 있으니 나들이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DDP에는 사실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 기간 : 2022.9.24~2022.10.3
• 운영 시간. : 10시 - 19시
• 장소 : 코엑스 1층 동문 로비 sector D
• 전시 / 작품 설명  : 홍콩특별행정구정부 경제무역대표부는 올해 2022년 홍콩 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홍콩 미니어처 작가들이 만든 홍콩의 소중한 전통, 독특한 문화, 도시 경관 및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미니어처 전시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합니다.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시고 몰 안에서 여러 가지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코엑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근처에 한강도 있으니 오후에는 한강 가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코스! 

 

 

춤추는 낱말

 

• 기간 : 2022.09.01~2022.11.20
• 운영시간 : 10시~ 19시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3층 전시실
• 전시 / 작품 설명  : 《춤추는 낱말》은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의제인 ‘시(poetry)’를 성찰하며, 전시를 한 편의 시로서, 창작자들의 실천을 공동의 심상(정동)을 자아내는 시어로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가을에 가기 너무 좋은 곳이자 동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시 보고 덕수궁길만 걸어도 좋은 단골 코스입니다. 시청 근처에 유명한 조조칼국수가 시청점으로 새로 오픈했다고 하는데 전시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면 가을 데이트 최고 아닌가요. 

 

 

《정착세계》

출처 :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 기간 : 2022.09.06.(화) ~ 2022.10.21.(금)
• 운영시간 : 평일 10시~ 20시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노원구 동일로 1238)
• 전시 / 작품 설명 : ‘정착’은 사진의 현상과 인화 과정에서 이미지를 지지체에 안착시키는 광화학적 단계를 가리키는 기술 용어입니다. 《정착세계》는 작가가 경험하고 지각한 것이 이미지화되는 과정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의 의미를 확장합니다. 전시는 1950년에서 1980년 사이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주요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2010년대에서 2020년대 동시대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매개하고, 사진으로 발화해온 사진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사이트) 

이 동네는 저도 익숙하지 않은 동네이지만 강북 쪽에 거주한다면 북서울 미술관도 좋은 전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 미술관이다 보니 생각보다 미술관 자체도 규모 있고 괜찮고, 10월 말에 서울 아트북페어가 오픈할 때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0월 28일~10월 30일) 아이랑 들르기도 괜찮을 곳이에요. 

 

 

크래프트 프롬 용산 : 다반사 展

 

• 기간 : 2022.9.13.(화)~11.6.(일)
• 장소 : 용산 공예관 4층(이태원로274)
• 전시 / 작품 설명 : 다반사 茶飯事는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흔히 있는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도 道와 선禪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과거 우리의 선조들은 차를 자주 마시며, 다도를 사색의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는 데에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고, 관람객 여러분들이 따뜻한 차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습니다.

한강진역에 가까이 있는데 잘 모르실 수도 있을 용산 공예관. 공예를 좋아하신다면 또는 이번 전시의 경우 차를 좋아하시면 더 괜찮을 것 같은 전시입니다. 평소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종종 교육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보시길. 이 동네야 뭐 갈 곳이 너무너무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골라야 할 동네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거나 남는 시간이 있다면 쓱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 기간 : 2022.9.8(목)~2023.1.31.(화)
• 운영 시간 : 10시 ~ 18시 (수, 토 10:00~21:00)
•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전시실 (세종로 82-1)
• 전시 / 작품 설명 :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충분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펜데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가 열리고 있고요. 광화문역 근처라 가신 김에 광장도 들르기 좋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괜찮은 국가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이건 팁인데 8층에 옥상정원이 있으니 이곳에 오르면 청와대, 북악산, 경복궁 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꼭 올라가 보시길. 특히 날씨 좋은 요즘 같은 데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