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움베르토에코소설1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교회라는 일그러진 거울에 비추어진 중세사 동일한 영화를 두 번째 볼 때면 처음 볼 때에는 미처 눈치 채지 못하였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무심코 지나갔던 장면을 접하면서 그 속에 내재된 메시지를 포착해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은 책을 꼭 두 번 이상 볼 것을 학생들에게 권하셨습니다. 특히 문학의 경우 저자는 자신의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전하는 법 없이 수많은 문학적 장치들을 사용하여 그것을 둘러말하게 되므로 이런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책을 읽는 재미와 사상의 전달 사이에서 몇 날 며칠을 고민했을 저자로부터 행간에 숨겨둔 진정한 의미들을 잡아내기에 단 한 번 그 책을 독파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덧붙이셨습니다. 중세의 커뮤니케이션 실태를 고발하는 생생한 묘사 움베르토 에코의 은 .. 2018. 1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