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관
- 영업 시간 : 매일 11시-22시
- 주소 : 한강대로14가길 2
신용산역에서 한강초등학교 쪽으로 쭉 내려오면 하이브, 용산 역사 박물관 뒷쪽에 새로 생긴 소고기 요리 전문점, 우월관이 있습니다.
딱 들어서려고 보니, 여기 섬집이라는 식당의 자리입니다. 섬집이 자리가 2군데였는데 여기도 섬집이었거든요. 인테리어는 내부, 외부 모두 그대로이고 정말 음식만 바뀌었나봐요. 사장님도 그대로신건가, 잘 모르겠지만.
들어와보니 바뀐거라고는,
이 메뉴판 뿐입니다.
여기는 이제 소고기 요리 식당이 되었네요. 아무튼, 저처럼 점심을 먹으러 온 직장인이라면 가장 만만하게 주문할만한 메뉴는 갈비탕과 갈비쌀국수입니다. 회사돈이었다면 갈비찜이나 소불고기로 점프했겠습니다만.
메뉴를 주문하고나니 반찬이 나옵니다. 식사 전에 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양배추가 나와서 좋네요.
김치가 맛이 없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는 생각도 안 드는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탕, 국밥 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된다는 생각인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고요.
제가 주문한 갈비탕입니다. 전형적인 갈비탕 국물. 다만, 제입에는 조금 짰어요. 집게와 가위를 주시니 살을 미리 잘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가위로 살이 잘 잘리고 분리됩니다.
다만, 생각보다 고기가 엄청 부드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잘라서 먹었어요. 어떤 부분은 또 쫄깃해서 괜찮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약간 다시 다른 사람들 데리고 와야되나에 대해 살짝 고민. 후기보니 갈비찜이나 소불고기는 평이 좋긴 하더라고요.(지인일 수도 있겠지만) 다음에는 갈비탕 말고 다른 걸 먹어봐야겠다 싶습니다.
자리는 이렇게 많은 편입니다. 오픈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여기가 갈비탕 집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고요. 큰 길 건너편에는 공탕이라는 곳이 여기보다 먼저 문을 열었는데 아직까지는 그곳의 돼지곰탕이 더 맛있긴 합니다. 근데 공탕에서도 갈비탕을 먹었는데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갈비탕은 여기가 날 것 같네요.
용산역, 신용산역 근방에서 갈비탕이나 소불고기 드신다면 참고해 보세요. 추운 날에는 대충 10분 정도 걸려서 살짝 걷기에 멀게 느껴졌지만 추우면 더 맛있어지는 메뉴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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