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가족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숙소는 홍천 비발디 파크 소노펠리체.
체크아웃 직전에,
짜둔 일정이 조금 틀어지면서
"뭐 하지 뭐 하지" 하다가
볼링을 치기로 하고 비발디파크 볼링장을 알아 보니,
게임당 6,000원.
비싼 거 아닌가 하여
양평 시내에 있는 볼링장을 찾아보니,
게임당 2,800원.
그래서 찾아간
물맑은양평볼링센터(수식어가 아니라 업체명입니다)
볼링장만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알고 보니
대규모로 조성된 체육멀티플렉스였습니다.
넓은 부지에 축구장도 있고, 수영장,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까지 갖췄더군요.
일단 부지 진입하면 웅장한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이 먼저 보이고
그 앞으로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거기 주차하지 마세요.
볼링센터 쪽으로 가면 센터 바로 앞에 주차장 있습니다.
여기까지 차 몰고 오세요.
오후 5시 ~ 오후 5시 40분은 레인 정비
매월 휴무일은 그 때 그 때 다르니,
방문하기 전에 전화 한 번 해보고 오세요.
저도 전화하고 왔습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
신발 대여 1,000원 + 게임비 2,800원
그래서인지 한 팀이 4게임 연속으로 못 하게 돼있어요.
신발 고르고,
공 고르면 게임 준비 끝.
사실 저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볼링을 배운 적도 있고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도 여가시간에
볼링을 즐기는 생활체육인이었기 때문에
나만의 볼링공, 손보호대 등
전문 볼링 장비를 늘 갖고 싶었습니다.
함께 간 가족 중 한 분도 볼링 좋아하셔서
볼링공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튼, 가족 중에
좀 치는 사람이 두 명 있다는 건데...
2대 2대 2로 게임비 내기볼링을 쳤습니다.
레인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기계도 잘 작동해서
온전히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그래서 게임의 결과는,
왼쪽 레인의 플레이어2(P2)가 접니다.
처음 3회에 연속 스트라이크(터키) 갈긴 순간
이미 승부는 갈렸죠.
제가 이겨서가 아니라,
가족 여행 중 볼링 한 게임하는 것도 무척 좋네요.
잘 친 가족 못 친 가족 모두 즐거워 했습니다.
"양평" 하면 수목원이나 두물머리가 다인 줄 아는
여러분께,
물맑은양평볼링센터에서 볼링 한 게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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