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숙면을 해도 몸이 피곤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몸이 춥다고 느끼는 순간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잠은 잤지만 피곤한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온도 뿐 아니라 습도가 맞지 않으면, 공기가 건조해져 호흡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코골이 등에도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습도가 적정하지 않으면 감기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적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적정한 습도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실내 온도를 어느 정도로 맞춰 생활하는지에 따라 변하는데요. 하단의 가정의 온도를 기준으로 적정습도를 맞추면 되겠습니다.
적정 온도와 습도
실내 습도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어 호흡기 질환 감염률이 높아집니다.
실내 습도가 70% 위로 올라가면 각종 피부 질환,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온도 | 적정습도 |
15도 | 70% |
18~20도 | 60% |
21~23도 | 50% |
24도 이상 | 40% |
가습기 구매하기
겨울철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 가습기. 가습기는 우리 호흡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까다롭게 골라야 하는 가전 중 하나입니다. 요즘 가습기들은 해마다 계속 보완이 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습기의 종류와 특징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가습기 종류를 선택한 후에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이 올바른 구매 순서가 되겠습니다.
가습기 종류와 무관하게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첫째, 수조나 분무관 등이 분리가 되는지 여부입니다. 즉 제품이 단순한 구조일수록 좋습니다. 제품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은 소비자가 세척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용량. 사실 잘때만 사용하다면 방 하나에 4L 정도면 충분하지만 하루종일 집에 틀어놓는 상황이라면 3-4L보다 더 큰 용량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어린아이가 있고 민감하게 습도를 체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습도 센서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이외에 코드가 분리면서 물이 코드 연결 부분에 떨어지지 않는지(관리에 용이), 열고 닫음이 편리한지도 의외로 사용에 만족도를 주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며 리모콘은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습기 종류 및 장점, 단점
구분 | 방식 | 장점 | 단점 | 확인 필요사항 |
가열식 가습기 | 물을 끓이는 방식으로 전기 히터를 이용해 순간 가열 시켜 순수한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 | 세균 번식 위험이 적음, 따뜻한 수중기가 공기 데워줌 | 열이 많이 발생하고 가습량이 적음, 화상 위험(어린 아이들), 소음 | 수조 청소가 편한 것 필요, 석회질 방지 스텐 재질, 과열 센서 |
초음파 가습기 | 초음파를 이용해 물 분자의 진동으로 가습하는 방식 | 전력 소모가 적음, 사용 편리, 소음이 적은 편 | 세균 번식이 쉬움 | 살균 되는 기능 |
복합식 가습기 | 물을 가열해 살균 시킨 후 초음파로 분무하는 형태 | 가열식+초음파식의 장점, 단시간 내 습도 조절 가능 | 소음 있는 편 | 전력소비량, 가격대 |
기화식 가습기 | 물에 적신 필터를 바람에 말려 기화하는 방식 |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지 않음(위생적), 소비전력 낮음 | 필터에 세균 번식할 수 있어 교체 필요 |
가열식 가습기
1. 소재 확인
- 스텐 수조 : 팔팔 끓는 100도의 물이 안전할 수 있는 소재인 스텐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합니다. 스텐 소재의 공인기관 시험성적서가 있는지, 회사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WCS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팁.
- 분무구 : 실리콘 플라스틱보다는 인체에 더 무해한 소재를 사용하는지 확인합니다.
2. 소비전력(전기세)
가열식 가습기는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었던 종류의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이 부분도 많이 개선이 되어 나오고 있는만큼 제품 상세 설명에 표기된 한 달 예상 전기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 : 일 7시간 사용 시 월 예상요금 10,000원)
3. 잠금장치
요즘은 키즈락 기능과 같은 잠금 장치가 있게 나오는데 그럼에도 실제로 손이 근처에 닿았을 때 뜨겁지 않은지 물통이 잘 안열리게 되어 있는지 기능 버튼이 안 눌리는지 등을 확인해보면 좋아요.
4. 분출되는 수증기 온도 확인
100도로 물을 끓인 후 60~65도로 온도를 떨어 뜨려 분출시키는 방식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세척과 물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의 구조가 단순한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분리가 용이하여 세척 편리), UV살균 기능이 탑대 된 것!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소음도 작아서 사용이 용이한 제품임은 맞습니다. 다만,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자신이 매일 매일 물을 갈아 주고, 통을 잘 세척할 수 있다면 괜찮은 제품이지만 이런 점이 부담이 된다면 복합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굳이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살균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복합식 가습기
각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식 가습기는 요즘 가장 대세 제품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은만큼 브랜드별 용량, 디자인, 스펙 대비 가격을 따져봐야 합니다.
후기가 많지만 광고성 글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 중시하는 점을 파악하여 선택해야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올바르게 사용 및 관리하는 방법
1. 수돗물 또는 정수물 사용하기
(특별하게 명시된 경우 정수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음)
2. 가습되는 증기를 바로 코로 흡입하지 않기
분출되는 증기에도 세균이 포함되어 있을 우려가 있음
3. 습도 조절 기능이 없는 가습기의 경우 24시간 사용하지 않기
습도 자동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적정한 습도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됨
4. 가습기 청소할 때 세제 사용하지 않기
미지근한 물이나 구연산, 굵은소금, 베이킹소다 등으로 가볍게 세척하기. 물교체와 세척을 동시에 하면 미생물 수가 98.8%까지 감소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5. 매일 새물로 교체
가열식 가습기조차 매일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지 물교체는 아주 중요한 관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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